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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자율주행 기술 또 구설수
전경진 기자
2022.08.08 09:04:15
오토파일럿·FSD 성능 논란, 허위-과장 광고 혐의로 고발 당해
이 기사는 2022년 08월 08일 09시 0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출처 = 테슬라 홈페이지

[딜사이트 전경진 기자] 무슨 일이지?


6일(현지시간) CN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차량국(DMV)은 테슬라를 자율주행기술 허위광고 혐의로 주 행정청문국(OAH)에 고발했습니다. 테슬라가 사용하고 있는 오토파일럿, 그리고 풀셀프드라이빙(FSD)이란 용어가 완전자율주행 기술을 의미하는 것처럼 소비자들을 호도하고 있다는 게 고발의 요지입니다.


DMV는 행정 고발 조치에 대해 테슬라에게 답변을 요구했습니다. 테슬라는 15일 이내 합당한 의견을 내놓지 않고, 허위광고에 대한 시정을 진행하지 않을 경우 제재를 받을 가능성도 열려있습니다. 이와 관련 CNBC는 테슬라가 한시적으로 캘리포니아 주에서 전기차를 제조, 판매할 수 없는 제재를 받을 수 있다고 보도했어요.


DMV의 아니타 고어 공보국(Public Affairs) 임원은 "테슬라가 고객들에게 오토파일럿과 FSD의 기능적 제한과 사용가용범위 등을 제대로 홍보하고 교육하도록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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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대외적으로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술은 2.5~3단계 수준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3단계부터는 조건부 자율주행이 가능한 수준으로, 자동차 스스로 장애물을 감지해 자동 차로 변경 등의 기능을 수행하게 되죠. 즉 3단계부터 자율주행 시스템이 본격화됐다고 평가되는 편입니다. 차량 사고시 그 책임도 운전자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자동차 제조사에게 있다는 업계 의견도 나오죠.


테슬라 스스로도 자신들의 자율주행 기술이 3단계 수준에 도달해 있다고 자평하기도 합니다. 당장 내년 3단계 자율주행 기술 개발이 완료될 것이라고 했고요. 2024년부터는 상용화를 시작한다고 대외적으로 알리고 있기도 하죠. 이 분야에서 가장 앞선 기업이란 자신감을 숨기지 않고 있어요.


그런데 캘리포니아차량국은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술 수준을 3단계 이상으로 평가하지 않는 모습입니다. 기술력을 허위-과대 광고하지 말라고 일침을 놓은 것도 이런 인식을 바탕으로 했다고 볼 수 있죠.


실제 당국의 판단은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술과 관련한 구설수가 잇달아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잇단 충돌사고가 일어나고 있는 건데요. 가령 지난달 초 발표된 미 연방정부 통계에 따르면 작년 6월부터 7월까지 13개월간 자율주행 기술 오류로 인한 충돌사고의 70%(270건)가 테슬라 차량에서 발생했습니다. 또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는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및 FSD 기술과 관련한 37건의 사고에 대해 특별조사를 착수했는데요. 이 충돌사고로 최소 17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실 테슬라 입장에서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논란과 구설수가 이어지고 있는 게 부담스런 일입니다. '왜 테슬라가 특별한 기업'이냐고 물었을 때, 자율주행 기술은 꼭 한번씩 거론되는 요소 중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테슬라가 다른 전기차 기업이나 완성차 업체 대비 높은 주가를 기록하고 있는 것을 정당화하는 근거가 되기도 했죠.


결국 자율주행 기술력에서 차별성이 떨어진다면, 테슬라 주가에 대한 고평가 논란도 강화될 수 있습니다. 이미 산업계 일각에서도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술이 2단계, 즉 운전보조 수준에 불과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데요. 향후 자율주행 기술과 관련한 여러 조사와 고발들이 어떤 결론으로 끝마쳐질지, 테슬라가 본인들의 자율주행 기술력을 대내외에 입증해낼 수 있을지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주가는 어때?


5일(현지시간) 테슬라의 주가는 864.51달러로 전일 대비 6.63%나 하락했습니다. 3대 1로 주식 액면분할을 선언했음에도, 기대했던 주가 상승 흐름을 보이진 못했습니다.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단순히 주당 가격이 하락하는 이슈보다 펀더멘털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큰 탓에 주가가 하락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중국발 공급망 이슈가 지속되고 있고, 미국과 중국간의 정치적 긴장 무드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 주가에 악영향을 미쳤다는 평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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