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범찬희 기자] 최근 상장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가 주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목표를 상회하는 배당금을 지급하고 있다. 상장 리츠의 안정성을 다시 한 번 보여줬다는 평가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올원리츠는 이날 주당 162원을 배당한다고 공시했다. 연환산 배당률은 6.48%로 당초 목표로 했던 6.06%보다 42bp(1bp=0.01%) 상향된 수준이다. NH올원리츠는 연간 매월 6월과 12월을 배당기준월로 삼고 있다.

이외에도 다수의 상장 리츠가 목표치를 웃도는 배당금을 지급하고 있다. 올원리츠와 같이 지난해 상장된 디앤디플랫폼리츠도 올해 상반기 목표 대비 40bp 상향된 배당금을 책정했다. 또 SK리츠도 올해 2분기에 목표 대비 13bp 상향된 수준으로 배당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NH올원리츠 관계자는 "최근 부동산 가격 하락 우려의 여파로 상장 리츠의 주가도 덩달아 하락하며 시장 불안감이 커지고 있지만, 리츠는 목표를 상회 하는 배당금을 투자자에게 지급하며 부동산 간접투자 기구로 안전성을 증명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