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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베스트먼트, 서대문 웨스트게이트타워 매각
범찬희 기자
2022.08.09 10:24:55
새 주인에 글로벌 투자사 하인즈, 780억원 차익 실현

[딜사이트 범찬희 기자]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이 투자 시장이 위축된 가운데서도 서대문 웨스트게이트타워(사진)를 성공적으로 매각하며 780억원의 수익을 실현했다. 자금 여력이 충분한 외국계 투자사를 대상으로 제한적 경쟁 입찰을 진행한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인베스트먼트운용이 서대문 소재 오피스빌딩 웨스트게이트타워(West Gate Tower)를 지난 6월 매각해 780억원의 매각 차익을 남겼다.


기존 투자자들은 6년 3개월 만에 투자배수(MoM·Multiple of Money Invested) 2 이상의 수익률을 달성한 것으로 추정된다. 즉 투자원본을 모두 회수하고도 원본 수준의 추가 이익을 회수했다는 의미다. 금리 상승 시기에 부동산금융시장 거래 분위기가 냉각되며 엑시트 우려가 커진 가운데서 딜을 매듭지을 수 있었던 건 전략적 매각 의사결정 덕분이라고 사측은 평가했다.


현대인베스트먼트운용은 지난해 12월 글로벌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 전문 기업인 CBRE를 매각주관사로 선정해 매각을 준비했다. 하지만 금리 인상기에 투자자의 투자심리가 악화되며 시장 분위기가 급반전 됐고 거래 종결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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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현대인베스트먼트는 최초 목표한 매각가 달성을 위해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제안할 수 있는 밸류 애드(Value-add‧가치부가) 전략의 외국계 투자사를 대상으로 제한적 경쟁 입찰을 진행했다. 그 결과 최근 국내에 공격적으로 투자를 확대하는 미국계 투자회사인 하인즈(Hines)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거래를 종결했다.


1957년 설립된 하인즈는 전 세계 28개국, 255개 도시에 진출한 미국계 글로벌 부동산 투자회사이다. 지난해 말 기준 약 114조원 가치의 운용자산(AUM)을 관리하고 있는 부동산 디벨로퍼 겸 자산운용사이다. 최근 한국 지사를 설립해 국내 투자의 보폭을 확대하고 있으며, 이번의 최초 오피스 투자를 시작으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 할 예정인 것으로 전망된다.


하인즈는 현대인베스트먼트가 설립한 회사형 펀드의 투자자로 본 건 거래를 종결했으며, 해당 펀드 운용사는 현대인베스트먼트가 계속해 맡는다. 준공 후 12년이 지난 자산인 만큼 건물 스펙을 개선하며 리모델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또 임대시장에서 서대문 권역의 전망이 호전되고 있어 향후 운용 방향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 관계자는 "최근 금리 인상기에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외국계 투자사의 국내 상업용 부동산 투자 업계에서의 입지가 높아지고 있다"며 "하반기 목표하고 있는 신규 투자건의 경우에도 외국계 투자회사들을 대상으로 투자 유치를 계획 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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