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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주식회사
박성재 2세 경영 본격화…수익성 개선 과제
한경석 기자
2022.08.11 08:00:22
②작년 영업이익률 0.9% 그쳐…전기차 성장 수혜 주목
이 기사는 2022년 08월 09일 15시 3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거래소는 2011년부터 코스닥 상장사를 우량기업부, 벤처기업부, 중견기업부, 기술성장기업부 등 4개의 소속부로 나눠 관리한다. ▲자기자본이 700억원 이상이거나 최근 6개월 평균 시가총액 1000억원 이상 ▲자본잠식 없이 최근 3년간 평균 ROE(자기자본이익률)이 3% 이상이면서 당기순이익 평균 30억원 이상 ▲최근 3년간 매출 평균 500억원 이상 등의 3가지 조건을 만족해야 우량기업부에 해당한다. 총 71개 기업이 우량기업부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성호전자도 그 중 하나다. '우량기업'으로 인정받은 성호전자의 성장 요인을 분석해보고, 지배구조, 전망을 조명해본다.<편집자주>
서울 금천구에 있는 성호전자 본사 전경. 성호전자 제공

[팍스넷뉴스 한경석 기자] 성호전자는 지난해 4월 박성재 대표의 신규 선임하면서 본격적인 2세 경영 시대의 시작을 알렸다. 박 대표는 성호전자 설립자 박현남 회장의 아들로 1984년생 젊은 최고경영자(CEO)다. 회사의 지분 현황을 보면 2019년부터 박 대표의 지배력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은 지속해 온 것으로 보인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성호전자는 2019년 2월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단행, 서룡전자의 지분율을 13.4%까지 끌어올리고, 최대주주를 박 회장에서 서룡전자로 변경했다.


◆ 2세 박성재 대표, 개인회사 통해 지배력 확보


서룡전자는 2020년 3월과 6월 장내 매수를 통해 성호전자 지분율을 15.95%까지 높였으며, 2020년 9월 한 차례 더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해 400만주를 취득, 당시 967만6252주를 보유하며, 지분율을 23.26%까지 끌어올린 바 있다. 당시 서룡전자와 별도로 박 대표 개인적으로도 3자 배정 유상증자에 함께 참여했다. 박 대표는 기존 225만7202주에 2020년 당시 유상증자로 발생한 신주 100만주를 더하면서 325만7202주를 보유하게 됐다. 당시 취득단가는 주당 500원으로, 성호전자의 8일 시점 종가 1500원의 3분의 1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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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삼성증권 ▲신한금융투자 ▲하나증권 ▲한국투자증권을 대상으로 발행한 12회차 전환사채(CB)가 주식 전환되면서 최대주주의 지분율은 일부 희석됐다. 현재 서룡전자는 성호전자 주식 967만6252주(18.12%)를 보유해 최대주주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서룡전자는 사실상 박 대표 개인회사다. 박 대표는 서룡전자 지분을  100% 소유하고 있다. 박 대표는 성호전자 주식 325만7202주(6.1%)를 보유해 이 지분을 합하면 24.22%로 공고한 지배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서룡전자는 전기용 기계·장비 및 관련 기자재 도매업으로 업종 분류돼 있다. 전원공급장치, 필름콘덴서를 제조하는 성호전자와 맞닿아 있는 업종으로 사측 설명에 따르면 하는 일은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서룡전자는 과거부터 꾸준히 성호전자의 지분율을 끌어올렸던 점에서 박 대표의 2세 경영 승계를 위한 하나의 수단으로 쓰인 셈이다.


◆ 매출처 다변화 투자 적극적…수익성 개선 과제


박 대표는 미국 미시건대 졸업 후 네덜란드의 대형 은행 ABN AMRO(암로)에서 IB부문 인턴십을 거쳐 2010년 회사에 부사장 직책으로 입사해 지난해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박 대표는 투자에 적극적인 성향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표 합류 이후 성호전자의 최근 투자처를 보면, 자동차 전자장치를 중심으로 생산 품목 다변화에 집중하는 등 매출처 다변화를 위해 애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성호전자는 2018년 인도 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 콘덴서 제조업체인 DEKI Electronics(데키 전자), MEHER Group(메허 그룹)과 손잡고 합작법인 'IPEC INDIA PRIVATE LIMITED(IPEC 인디아)'를 만들어 전기차 충전과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충전 관리 소프트웨어 솔루션 개발에 눈을 돌리고 있다.


또한, 총자산 235억원에 이르는 방화문 업체 바른창호의 주식 6만4000주(44.44%)를 지난해 9월 취득해 보유하고 있다. 바른창호는 ▲효성 ▲현대건설 ▲동부건설 ▲서희건설 ▲중흥건설 ▲한화건설 ▲SK건설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이밖에도 '뉴비전오비트 신기술사업투자조합 1호', '비전-디에이신기술투자조합 제3호'와 같이 신기술사업금융업자가 만든 펀드에도 각각 10억원, 1억9800만원씩 출자했다. 해당 펀드는 이오플로우와 로킷헬스케어 등 헬스케어 업종이 주류를 이루고 있어, 박 대표는 이와 관련한 투자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성호전자의 최근 행보를 보면 자사주 취득에 열을 올리는 모습이다.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2일까지 자사주 20만4081주를 3억640만원(1주당 취득가액 1501원)에 취득했다. 자사주 취득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2010년 당시 회사가 단기 운영 자금을 확보를 위해 자사주 31만8516주를 약 6억6000만원에 장내 매도한 사실이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일각에선 "이번 자사주 매수 역시 주가 부양과 함께 운영자금 마련의 성격도 있다"고 보고 있다.


최근 실적으로만 볼 때 성호전자의 2세 경영은 아직까진 미비한 성과로 드러나고 있는 현실이다. 성호전자의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은 285억원, 영업손실 10억원, 당기순손실 1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기록한 매출액 294억원, 영업이익 1억원, 당기순손실 2억원과 비교해 적자 폭이 커졌다.


지난해 성호전자가 기록한 매출액 1332억원, 영업이익 12억원은 0.9%의 영업이익률을 나타내고 있다. 1000억원 이상의 매출 규모에 비해 높지 않은 수익은 성호전자의 아킬레스건으로 지목된다. 성호전자는 "전기차 부품 시장의 성장이 회사의 성장과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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