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진욱 기자] 10인치 태블릿 크기 키오스크가 등장해 관심을 모은다. 

기존 키오스크에서 제공되는 기능을 모두 제공하면서 공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어 소상공인의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무인시스템을 운영중인 스터디카페 등에서 좋은 반응이 기대된다. 

㈜오래(대표 정재헌)는 9일 벽걸이형 10인치 미니키오스크 '제로아이즈'를 선보이고 무인 스터디카페를 중심으로 보급에 나선다고 밝혔다.

제로아이즈는 기존 키오스크와 같이 대형 화면이 아닌 10인치 화면으로 효과적인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무인 매장 운영에 적합한 효율적인 운영 시스템과 기존 키오스크에 비해 절반 정도 가격으로 소상공인들에게 적합한 시스템이다.

제로아이즈가 먼저 바라보고 있는 시장은 무인 스터디카페나 독서실 등이다. 최적화된 솔루션으로 키오스크, 모바일앱, 관리자웹을 통합적으로 활용해 관리자가 상주하지 않고도 스터디카페 상황을 24시간 모니터링 및 관리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AI기반 쿠폰 자동 발급 기능을 통해 신규고객부터 단골고객까지 고객 특성에 따라 쿠폰 혜택을 자동으로 제공하는 영업관리 기능을 갖추고 있다. 매월 매장별로 제공되는 분석리포트를 통해 해당 매장운영 개선에 필요한 다양한 인사이트도 제공한다.

스터디카페 이용자는 키오스크 혹은 모바일앱을 통해 이용권 구매, 연장, 예약 등 구입과정을 편리하게 진행할 수 있다. 직관적인 디자인과 기능성으로 기존 키오스크들이 가지고 있던 복잡하고 짜증나는 구매 과정을 줄인 것도 특징이다.

스터디카페 관리자 입장에서는 모바일 기기와 PC로 24시간 매장운영과 매장 내 IoT기기 제어까지 실시간으로 운영관리를 할 수 있어 편리하다. 실시간 좌석 관리 및 매출 관리, 출입문 제어, 조명 제어 등을 원격할 수 있다. 여기에 기기 오작동 등 에러 발생 시 24시간 서비스 센터 운영해 매장을 방문하지 않고도 시스템 복구를 진행할 수 있는 등 무인 매장에 적합하게 디자인됐다.

설치 비용도 저렴하다. 기존의 중대형 키오스크를 설치하기 위해서는 대당 600만원에서 1200만원선의 비용이 필요했다. 하지만 제로아이즈를 이용할 경우 400만원 선에서 설치가 가능하다.

정재헌 오래 대표는 "제로아이즈는 매월 신규 이용자가 4만명씩 증가할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단순한 운영기능에서 나아가 매장별 특성을 반영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개발 및 기획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래는 2013년 설립된 무인매장 솔루션 개발 스타트업이다. 2019년 키오스크, 모바일앱, 관리자웹과 IoT가 연동되는 스터디카페 전용 솔루션을 출시해 현재까지 전국 400여개 스터디카페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오래는 스터디카페에서 쌓은 무인매장 기술력을 기반으로 헬스장, 필라테스, 요가, 골프연습장, 셀프세차장 등 다양한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키오스크, 모바일앱 기반 솔루션을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