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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사, 코로나 백신 '부스터샷' 임상 속도
민승기 기자
2022.08.10 08:08:49
태국·한국 이어 네팔서 임상3상 추진…선진국 시장으로 확대 목표
이 기사는 2022년 08월 09일 16시 5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민승기 기자] 국내 첫 코로나19 백신(개발명: GBP510, 스카이코비원멀티주) 개발에 성공한 SK바이오사이언스가 이종 부스터샷(추가접종) 허가 확대를 위한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이는 접종률이 낮은 저개발국가 뿐만 아니라 기초접종률이 높은 선진국으로까지 시장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인 것으로 풀이된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네팔 보건당국에 코로나19 이종 부스터샷 임상3상 시험계획(IND)을 신청했다고 전일 밝혔다. 이는 한국, 태국에 이어 3번째다. 지난달 11일 SK바이오사이언스는 태국 보건당국으로부터 이종 부스터샷 임상3상 시험계획을 승인 받은 바 있다. 국내 역시 타 백신을 접종한 사람 550명을 대상으로 한 '이종 부스터샷' 연구자임상이 진행되고 있다.


코로나19 백신은 기초접종 후 시간이 지남에 따라 면역반응이 감소하게 된다. 이때 추가 접종으로 면역반응을 향상 시키는 작업을 한다. 이를 '부스터샷'이라고 부른다. 통상 부스터샷은 기초접종에 사용된 백신과 동일한 백신이 사용되며 타 백신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임상을 통해 '면역반응 향상 및 안전성' 여부를 검증받아야 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GBP510 역시 부스터샷이 아닌 기초접종으로만 임상이 진행됐기 때문에 현재로써는 부스터샷으로 활용하기 어렵다. GBP510은 아프리카 국가 등 접종률이 낮은 저개발국가에서만 판매할 수 있다는 말이다. 현재 저개발국가들의 평균 접종률은 20% 내외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질병관리청이 비축 물량 성격으로 선구매하기로 했지만 이후 추가 계약 가능성은 불확실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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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의 한 관계자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국내 첫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고, 허가를 획득했지만 시장성은 제한적"이라며 "이들이 최근 유럽, 영국 등으로 허가신청한 것도 기초접종에 한해서 이뤄졌다"고 말했다.


그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부스터샷 임상에 속도를 내는 것도 연내 접종률이 높은 선진국 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하기 위한 것 아니겠느냐"며 "환자 모집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연내 결과가 도출될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 역시 현재 추진되고 있는 GBP510의 부스터샷 임상에서 안전·유효성을 충분히 입증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종 부스터샷 데이터는 아니지만 연장 연구에서 일정부분 효과를 입증한 까닭이다.


실제로 SK바이오사이언스는 GBP510 임상 1/2상의 연장연구를 통해 부스터샷의 교차중화능을 분석한 결과,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면역반응을 확인했다. GBP510 기초 접종(2회) 후 약 7개월이 지난 시점에 GBP510을 추가 접종한 결과 오미크론 바이러스 감염성을 중화해 예방효과를 유도할 수 있는 중화항체가가 2회 접종 직후와 비교해 약 2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회 접종 후 7개월 경과 시점(부스터 샷 접종 직전)과 대비해선 약 72배로 높았다.


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엔데믹 시대에 GBP510의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검증 중"이라며 "특히 전세계 전문가들이 오미크론 재확산으로 추가적인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당부하고 있어 시장성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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