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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일제약, 미미한 신사업 존재감 어쩌나
최홍기 기자
2022.08.10 08:12:28
건기식·화장품 등 신사업 매출비중 수년째 미미
이 기사는 2022년 08월 09일 17시 0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홍기 기자] 신일제약의 성장동력 찾기가 답보상태에 머물고 있다.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이어가고 있지만 캐시카우는 커녕 성장 모멘텀 역할마저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신일제약의 신사업들이 수년째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일제약은 지난해 기존 의약품 사업에서만 57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체 매출의 93%다. 동시에 신일제약이 새롭게 진출한 건강기능식품 사업(2.1%)과 화장품(2.2%), 의약외품(1.4%), 부동산업(1.3%)에서는 총 43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해 전체의 7%에 그쳤다. 이들 신사업은 올해들어서도 1분기 매출의 6.1%를 차지한데 따라 경쟁력 제고에 실패했다.


문제는 이들 신사업의 부진이 약 10년째 지속돼 왔단 점이다. 2013년만 하더라도 건기식 사업은 3억원, 화장품사업 2억원, 부동산 임대사업은 1억원에 그쳤다. 전체매출의 1.4%였다. 2014년 향균 마스크 등 의약외품 사업까지 나섰지만 매출비중은 1.2%에 불과했다. 이후 2015년 3.2%, 2016년 3.1%, 2017년 3.4%, 2018년 4.6% 2019년 5.1%의 매출 비중을 보이며 소폭 성장세를 보였지만, 새로운 성장동력으로서의 지위까지 올라서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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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서는 신일제약의 연구개발(R&D) 비중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단 점도 주목하고 있다. 신일제약의 연구개발비율은 2018년 7.8%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2018년 5.9%, 2019년 5.2%, 지난해 4.7%를 기록하며 지속 하락하고 있다.


이같은 상황속에서도 업계는 신일제약이 올해들어 '임업'을 신사업으로 획정하는 등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신일제약 입장에서 신사업만큼 회사 성장을 이끌만한 게 없다는 이유에서다.


1971년 보생제약사를 인수하면서 시작한 신일제약은 사업 초반 신약개발 등의 외형확대보다 내실경영에 무게를 뒀다. 특허보호기간이 만료된 품목(복제약) 등을 중심으로 영업력 제고에 주력하는 게 더 경쟁력이 있다는 판단에서다. 2007년 임대사업(서울 동대문구 장안동, 경기 남양주시 월문리 소재)을 시작한 것 외 다른 신사업 진출을 하지 않은 점도 같은맥락이다.


이같은 기조에 변화가 감지된 것은 2010년부터다. 당시 홍성소 회장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나며 전문경영체제로 전환한 신일제약은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갈망했다. 안정화된 실적 속에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된 셈이다. 신일제약은 2013년 기능성 썬크림을 개발해 화장품 사업에 진출했다. 또한 같은 해 국책 연구사업의 성과로 건강기능식품인 디자인푸드헬씨스마트프로젝트(복합비타민)를 출시하며, 울트라퓨어오메가3와 함께 건기식 사업까지 시작했다.


다만 이들 신사업이 사실상 자리를 잡지 못하면서 신일제약의 고민도 더욱 커졌을 것이란 게 업계의 관측이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오너 2세인 홍재현 대표를 중심으로 한 오너경영체제로 전환한 점도 눈길을 끈다"며 "홍 대표가 이번에 '임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하는 등 성장동력 발굴에 다시 속도를 내고 있는 만큼 신사업들의 존재감을 확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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