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최재민 기자] 락앤락이 올 2분기 실적 부진을 면치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중국의 강력한 봉쇄 조치로 인해 해외 사업에 어려움을 겪은 데다 원자재 값∙환율 상승까지 겹친 결과다.

락앤락은 올 2분기 매출 11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 감소하고 영업손실은 22억원으로 적자전환 했다고 9일 공시했다. 순손실의 경우 6억원으로 이 기간 적자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락앤락이 올 2분기 적자전환한 것은 중국의 고강도 봉쇄 조치로 해당 국가에서 사업에 어려움을 겪은 결과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락앤락에 따르면 이 회사의 중국 사업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36%에 달한다.

아울러 플라스틱, 스테인리스 등 주요 원재료 값과 환율이 급등한 점도 회사의 수익 창출에 발목을 잡은 것으로 분석된다.

락앤락 관계자는 "올 2분기 중국 봉쇄 조치 등 여러 외부 변수의 영향으로 실적을 개선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며 "베트남, 태국 등 인도네시아와 국내 시장에서는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3분기부터는 실적 개선을 본격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