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한경석 기자] 올해 상반기 키움증권의 매출액이 전년보다 77% 늘어난 반면 순이익은 49% 감소한 2498억원에 그쳤다.   

키움증권은 올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이 4조369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77% 증가했다고 9일 공시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3405억원, 2498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47%, 49% 각각 줄었다. 

2분기 매출은 5조7656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36% 늘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1273억원, 1087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57%, 51%씩 감소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2분기 주식 거래대금이 감소했으나 당초 우려에 비해 리테일 부문에서 선방하며 견조한 실적을 달성한 것"이라며 "영업환경 악화에도 구조화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문에서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지만, 발행시장 위축으로 주식자본시장(ECM), 부채자본시장(DCM) 부문에서 수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