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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날 영구채 수요예측' KB·신한, 변동성에 긴장
강지수 기자
2022.08.11 08:45:47
고금리에 투자자 수요 넘치지만 금리 눈높이는 상승···금리밴드 수준 고심
이 기사는 2022년 08월 10일 08시 1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강지수 기자] 신한금융과 KB금융이 같은 날 신종자본증권(영구채)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여전히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 두 금융지주가 최근 5%대 턱걸이를 하고 있는 금융지주 영구채 발행금리를 얼마나 낮출 수 있을지 주목된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과 KB금융이 같은 날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신한금융은 모집금액 2700억원에 최대 4000억원까지 발행이 가능하도록 했고, KB금융은 모집 금액은 3350억원에 최대 발행 가능금액을 5000억원으로 열어뒀다. 수요예측은 이번 달 17일 이뤄질 전망이다.


신용등급이 같은 두 금융지주의 수요예측이 동시에 이뤄지는 만큼 수요가 분산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가장 최근 이뤄진 우리금융 영구채 수요예측에서는 모집 물량은 넘겼으나 최대 발행금액 수요를 채우지 못해 추가 청약을 통해 최대 발행가능 물량을 채우기도 했다. 


두 금융지주가 같은 날 수요예측을 진행하더라도 목표했던 물량을 모집하는 데는 문제가 없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금융지주 영구채 발행금리가 4% 중후반대로 올라 투자자들에게 고금리를 제공하는 안정적인 자산을 선호하는 투자자들의 수요가 충분할 것이란 전망에서다.


문제는 금리 수준이다. 우리금융이 지난달 20일 수요예측에서 희망금리밴드 상단을 5.0%으로 결정한 사례가 있는 만큼, 이번에도 밴드 상단이 5%대에서 결정될지 여부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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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신한금융과 KB금융은 4%대 금리밴드 형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국고채 금리는 6~7월 대비 낮아졌다. 이에 금융지주 영구채 금리가 고점에 다다랐다고 판단하는 투자자들이 늘어날 것이란 관측도 나왔다.


그러나 최근 있었던 금융지주 영구채 발행에서 높은 금리가 형성됐던 만큼 투자자들이 눈높이를 쉽게 낮추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국고채 금리는 많이 내려왔지만 스프레드는 점점 더 벌어지고 있다"며 "투자자들이 스프레드를 좁히는 걸 원하지 않는 분위기"라고 밝혔다.


아울러 하락하던 국고채 금리도 다시 조금씩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국고채 5년물 금리는 우리금융이 수요예측을 진행한 지난달 20일 3.372%를 기록한 이후 하락세를 보이며 지난 5일에는 3.079%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8일 5.2bp 상승하며 3.151%까지 오른 상태다.


최근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 0.75%를 인상하는 '자이언트 스텝'을 밟을 것이란 전망이 확산하고 있는 점도 영구채 금리 인상 압력을 높일 수 있다. 


이처럼 변동성이 커지자 KB금융과 신한금융은 수요예측 직전까지 시장 분위기를 살피고서 금리밴드 수준 등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고금리 채권을 찾는 투자자들이 많아 수요는 모일 것"이라며 "다만 어느 정도 금리 레벨에서 형성이 될 지는 남은 일주일 동안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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