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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피에프, FI 엑시트 '2배' 차익 현실화
김건우 기자
2022.08.11 08:05:14
CB 전환가격 대비 주가 높아…사모펀드 투자수익률도 껑충
이 기사는 2022년 08월 10일 15시 5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케이피에프 홈페이지 갈무리.

[팍스넷뉴스 김건우 기자] 볼트 및 너트류 제조기업 케이피에프가 이달에만 발행주식총수 대비 10% 규모의 신주 상장을 앞두고 있다. 전환사채(CB)의 전환청구에 따른 발행이다. 이에 따라 신주를 보유한 재무적투자자(FI)는 투자금의 두 배 가까운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10일 케이피에프의 8회차 CB 주식전환 물량 중 일부가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됐다. 앞서 지난달 20일과 21일 청구된 4억2000만원 규모의 물량이 대상이며 전환가액 5026원에 따라 신주수는 8만3564주가 됐다.


이후 케이피에프의 8회차 CB에 대한 전환청구권 행사가 이어졌고, 이달에만 85억5000만원 규모의 물량이 상장될 예정이다. 일괄 전환가액 5026원이 적용되며 신주수도 170만1124주가 됐다. 이는 이날 신주상장 적용 전 전체주식수인 1771만8250주 대비 9.60% 수준이다. 8회차 CB는 200억원 규모로 발행됐으며 미청구 잔액인 114억5000만원이 전량 주식으로 전환되면 주식총수가 20% 가까이 늘어나는 셈이다.


FI는 모두 사모펀드로 구성됐으며 다수의 자산운용사가 집합투자업자로 참여했다. 투자업계에서는 사모펀드로 구성된 FI의 성격상 신주상장 후 적극적인 엑시트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특히 현재 케이피에프의 주가가 8회차 CB의 전환가액보다 두 배 가까이 높은 만큼 상장 직후 빠른 엑시트의 가능성도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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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케이피에프 주가는 전일 대비 6.18% 오른 94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8회차 CB의 전환가액 5026원 대비 88%가량 높은 가격이기도 하다. FI들이 이날 종가를 기준으로 전환주식을 전량 매도할 경우 같은 유사한 수준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8월 케이피에프 전환사채(CB) 주식전환물량 상장 일정.

케이피에프의 이달 신주상장 일정을 보면 10일, 19일, 24일, 30일로 예정돼 있다. 다수의 사모펀드가 순차적으로 투자금 회수(엑시트) 일정을 받아들게 된 양상이다.


최근 케이피에프 주가가 급등하며 FI들의 전환청구권 행사를 촉발한 것에는 증권가의 긍정적인 기업평가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최재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케이피에프의 주력 제품인 파스너는 재개되고 있는 건설 현장의 수혜 및 해상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부품에 적용된다"면서 "내년 2월부터 시작되는 유럽연합(EU)의 중국산 파스너 제품에 대한 반덤핑 관세 발효로 인한 반사효과 등을 누리면서 중장기적으로 본격적인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케이피에프는 올해 매출액 8278억원, 영업이익 414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지난해 대비 각각 58.4%, 3350% 증가한 실적 예상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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