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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테슬라 주식 팔아 트위터 사나
노우진 기자
2022.08.11 08:07:56
대규모 지분 매각에 트위터 M&A 가능성 높아져
이 기사는 2022년 08월 11일 08시 0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출처=테슬라 공식 유튜브

[딜사이트 노우진 기자] 무슨 일이지?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를 이끄는 일론 머스크 CEO가 69억 달러 규모의 테슬라 주식을 매각했습니다. 이를 두고 트위터 인수 자금 마련을 위한 것이란 풀이가 나오고 있고요.


10일(현지시간) 주요외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최근 며칠 사이 테슬라 주식 792만 주를 매각했다고 공시했습니다. 평균 매도 단가는 869.09달러로, 3 대 1로 주식 분할을 결정한 테슬라 주주총회 다음 날인 8월 5일부터 9일까지 3거래일 동안 매도가 이뤄졌습니다.


머스크의 이번 주식 매각에 대해 일부 투자자들은 허탈감을 드러냈는데요. 머스크가 지난 4월 28일 트위터에 더 이상 테슬라 주식을 팔지 않겠다고 선언했다가, 4개월 남짓 만에 말을 바꿨기 때문입니다. 특히 머스크가 지분을 매각한 시점은 테슬라 주가가 약 4개월 만에 900달러 대를 회복한 직후였습니다. 고점이라 판단해 팔아치운 것이라는 의문이 나올 만한 상황인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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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머스크는 트위터에 이번 지분 매각 사유를 명확하게 밝혔습니다. 그는 "트위터의 인수 계약이 강제될 경우와 (대출을 약정한) 일부 투자사들이 약속을 지키지 않을 경우에 대비해 미리 현금을 확보하기 위해 테슬라 주식을 팔았다"고 설명했어요.


머스크는 지난 4월 440억 달러에 트위터를 인수하기로 합의했고, 같은 달 인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테슬라 주식을 매각했습니다. 그러나 머스크는 지난달 인수 보류를 선언했는데요. 트위터가 '가짜 계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고 있으며 이용자 수를 부풀렸다는 이유였습니다. 이에 트위터는 머스크에게 인수를 진행할 것을 요구하며 소송을 제기했고, 머스크는 트위터 측이 중요 정보를 속였다며 맞고소를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머스크가 지분을 대량 매각하자 계획대로 트위터 인수를 진행할 것이란 예측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실제로 머스크가 인수 보류를 선언했을 때도 트위터의 인수 가격을 내리기 위해 전략적인 수라는 풀이가 나왔어요.


웨드부시의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이번 주식 매각에 대해 "테슬라 낙관론자들과 비관론자들 사이에 많은 논쟁을 낳을 것"이라며 "머스크의 발언은 트위터 인수에 대한 우리의 생각을 확인시켜 주며, 월스트리트는 이번 지분 매각을 통해 트위터 인수가 이뤄질 가능성이 커졌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주가는 어때?


테슬라 주가는 10일(현지시간) 전일대비 3.89% 상승한 883.07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장 초반 머스크의 지분 매각 사실이 알려지자 주가가 급락했으나 이후 낙폭을 회복하며 상승 마감에 성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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