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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그룹, 올해도 수시 인사 왜?
박성민 기자
2022.08.12 08:01:13
계열사 성장과 살림 책임질 인물 발탁 등 발빠른 미래 준비
이 기사는 2022년 08월 11일 14시 3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박성민 기자] 이랜드그룹이 '맞춤형 인사' 발탁 기조를 올해도 이어갔다. 계열사의 성장과 살림을 책임질 인물을 미리 선임해서 미래 먹거리를 준비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이랜드그룹은 앞서 8월6일과 8일, 계열사 4곳의 임원에 변화를 줬다. 계열사의 성장과 살림을 책임질 인물을 선임해서 미래먹거리를 준비한다는 차원이다.


먼저 켄싱턴월드의 대표이사는 황성윤 이랜드이츠 대표가 선임됐다. 지난 5월 권순범 이랜드파크 국내호텔BU장으로 교체된 지 3개월 만이다. 황 대표는 현 윤성대 대표와 공동 대표직을 맡는다.


황 대표가 선임된 배경에는 이랜드그룹이 프리미엄 베이커리 카페 '프랑제리'를 차세대 프랜차이즈로 육성하려는 계획이 깔려 있다. 이랜드이츠는 켄싱턴월드를 9월 말 흡수합병하고 '프랑제리' 브랜드를 본격적으로 강화하려는 목표를 세웠는데, 이에 따라 식음 사업에 전문성이 있는 황 대표가 먼저 내부사정을 들여다보는 절차로 풀이된다. 그는 1982년생으로 2018년 이랜드파크 외식BU SHO(인사총괄)과 애슐리 브랜드장 자리에 올랐고, 지난해 이랜드이츠 대표이사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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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이랜드그룹은 이랜드벤처스의 사내이사는 김혜영 이랜드벤처스 준법감시실장을 선임했다. 김 실장은 그룹 CFO실에 근무한 뒤 지난 6월 이랜드벤처스로 이동했다. 그는 그룹 내부에서 이랜드벤처스가 투자할 스타트업의 재무 건전성과 성장 가능성과 대해 판단해 줄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이랜드벤처스는 CVC(기업형벤처캐피탈)로 올해 '비빔블'에 마수걸이 투자에 성공하고, 추가 투자처를 살펴보고 있다. 초기 스타트업 투자에 어느 정도 손해를 감내해야 하지만, 김 실장이 의사결정 단계에 참여해 디테일을 꼼꼼히 챙겨 내실을 더 다져보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 밖에도 이랜드그룹은 이랜드이노플 신임 감사에는 이미지 이랜드월드 패션 법무 팀장이, 리드의 감사로는 손정범 이랜드월드 세무 팀장이 신규 선임됐다.


사실 이랜드그룹은 지난해부터 연말 인사를 줄이고, 선제적으로 '핀포인트' 인재 등용을 통해 사업을 안정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지난 7월 이랜드리테일 대표에 안영훈 신임 대표를, 이랜드이츠에는 황성윤 대표를 새로 선임했다. 9월에도 이월드 대표이사로 방병순 대표를 발탁했다. 수장이 교체된 계열사들이 트렌드 변화에 민감한 의류, 외식, 테마파크 사업을 영위하는 데다 팬데믹에 실적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랜드그룹 관계자는 이에 대해 "시의적절한 인사를 통해 각 사업부문의 안정적인 경영과 외부환경에 대해 능동적인 대처를 이뤄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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