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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카, 공모청약 흥행 실패…22일 코스피 입성
강동원 기자
2022.08.11 17:32:44
공모청약 경쟁률 14대 1…공모가 낮추고 공모주식수 줄여
(출처=쏘카)

[팍스넷뉴스 강동원 기자] 모빌리티 플랫폼 쏘카가 일반 공모청약에서 2000억원에 못 미치는 청약 증거금을 모으며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기관 수요예측 이후 공모구조를 수정하며 분위기 반전을 모색했지만, 실효를 거두지 못했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쏘카는 이날까지 일반 공모청약을 진행한 결과, 경쟁률 14대 1을 기록했다. 총 청약 건수는 4만5926건, 청약 증거금은 1834억원을 모았다. 쏘카는 오는 22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한다.


쏘카는 지난 4~5일 이틀간 진행한 기관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56대 1을 기록했다. 당시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 투자가 348곳 중 83%가 공모가 희망밴드(3만4000~4만5000원) 하단 이하의 가격을 제시했다. 쏘카는 공모가를 2만8000원으로 확정하고 공모주식수도 455만주에서 364만주로 줄였으나 분위기 반전에 실패했다.


기업가치 고평가, 적자 성장기업에 대한 투자심리 악화 등 논란이 투자 매력도를 떨어트린 것으로 보인다. 쏘카는 비교기업으로 오로라 이노베이션 등 사업 연관성이 떨어지는 업체를 선정해 몸값을 부풀렸다는 지적을 받았다. 또,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13억원을 거두긴 했으나 별도 기준으로는 적자가 유지되고 있다.


쏘카는 투자 매력도를 높이기 위해 전량 신주발행. 상장 직후 유통 가능한 주식 비중을 14.51%로 낮췄다. 또, 최근 5년 코스피 상장 기업 평균(22.03~33.03%)을 크게 웃도는 31.1~48.0%의 할인율을 반영하며 시장 친화적인 공모구조를 설계했다. 하지만 악재를 극복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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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업계 관계자는 "기관 수요예측 결과가 워낙 좋지 않았던 만큼, 일반 공모청약 흥행도 실패할 것이라는 목소리가 우세했다"며 "쏘카가 공모가를 낮추며 상장에 성공한 것만으로도 만족할 결과를 얻었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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