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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사면' 롯데 "위기 극복에 힘 보탤 것"
최보람 기자
2022.08.12 13:14:20
광복절 특별사면 명단 올라…책임경영 강화 할 듯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사진)이 정부의 '8·15 특별사면'에 선정된 것에 대해 롯데그룹이 환영의 뜻을 밝혔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사면 국무회의 직후 브리핑을 갖고 윤석열 대통령의 오는 15일자 '8·15 특별사면' 대상자를 발표했다. 경제인 가운데는 최근 형 집행을 종료한 이재용 삼성 부회장, 집행유예 기간 중인 신동빈 롯데 회장,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강덕수 전 STX 회장 등이 사면 대상자에 올랐다.


신동빈 회장은 국정농단 사건과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2019년 대법원에서 징역 2년6개월,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롯데그룹은 사면 발표에 대해 "정부와 국민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며 "신동빈 회장과 임직원들은 글로벌 복합 위기 극복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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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롯데는 국내 산업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그룹의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바이오, 수소에너지, 전지소재 등 혁신사업을 육성해 국가 경쟁력 제고에도 적극 기여하겠다"고 다짐했다.


재계는 이번 사면을 계기로 신 회장의 책임경영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앞서 신 회장은 형이 확정된 이후 호텔롯데, 롯데쇼핑, 롯데칠성, 롯데건설 등 주력 계열사 사내이사직을 내려놓았다. 현행 부동산개발업법에 해당하는 건설·부동산업의 경우 금고 이상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을 시 등기이사 등재가 불가능한 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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