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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 축소' 쿠팡, 다음 과제는 현금흐름 정상화
최보람 기자
2022.08.16 08:08:56
대규모 시설투자 등으로 곳간 고갈 우려 여전
이 기사는 2022년 08월 12일 15시 0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올 상반기에 적자 규모를 대폭 축소한 쿠팡의 다음 과제로 불안한 현금흐름 정상화가 꼽힌다. 여전히 적자 경영을 이어가고 있는 데다 당분간 시설투자(CAPEX)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등 곳간 사정이 악화될 가능성이 큰 까닭이다.


12일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쿠팡의 올 6월말 현재 보유 현금은 32억7200만달러(4조2562억원)로 전년 동 시점대비 26.6% 감소했다. 지난해 3월 뉴욕증시 상장 당시 유입된 자금(34억3100만달러, 4조4637억원)가운데 33.4%를 1년 만에 쓴 셈이다.



조 단위 현금이 유출된 요인에는 ▲수천억대 적자를 기록 중이고▲시설투자(CAPEX) 규모 역시 역대급으로 크다는 점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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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쿠팡의 올 상반기 순손실은 2억8400만달러(3700억원)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선 6500억원 축소됐지만 현금을 창출하긴 어려운 상태다. 이로 인해 올 상반기 쿠팡의 영업활동현금흐름은 마이너스(-)7300만달러(950억원)을 기록했다. 쿠팡의 영업활동현금흐름은 추후 흑자달성과 별개로 악화될 가능성도 적잖은 편이다. 타 이커머스사업자들과 달리 사입비중이 매우 높은 특징을 지닌 곳인 까닭이다.


실제 쿠팡의 영업활동현금흐름은 외상매입금 및 재고자산 해소시기에 따라 수천억원 규모로 널뛰기를 하고 있다. 올 상반기만 봐도 쿠팡은 영업활동현금흐름표 내 외상매입금 계정에서 1억9000만달러(2472억원)의 현금이 유입됐다고 기재했다. 이는 거래처향 외상을 아직 지급하지 않은 데 따라 현금을 보유 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업계는 쿠팡이 영업활동현금흐름을 온전히 양수로 전환하기 위해선 지표작성의 시작점인 당기순이익을 외상·재고변동치를 상쇄하고도 남을 만큼 키워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물류창고 등 유형자산에 대한 투자가 지속된다는 점도 부담이다. 쿠팡의 올 상반기 투자활동현금흐름은 -4억3000만달러(5593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IPO(기업공개)를 계기로 투자를 확대하겠다던 김범석 쿠팡Inc 의장의 계획대로 전국 물류망을 구축하고 있어서다. 특히 투자계획부터 물류창고 준공 및 설비입고까지 통상 2~3년여의 시간이 소요된단 점에서 이러한 투자기조는 적어도 내후년까진 지속될 여지도 큰 편이다.


업계는 다만 쿠팡이 실적을 유의미하게 개선했단 점을 들어 '도산'을 우려할 시기는 지났다는 평가도 내놓고 있다. 아울러 쿠팡은 IPO 이후 담보대출 등으로 자금을 추가 조달하는 데 성공하는 등 시장에서 채무상환 능력도 어느 정도 인정받은 상태다.


이커머스업계 한 관계자는 "쿠팡이 IPO에 도전할 당시만 해도 워낙 적자규모가 컸던 터라 조달받은 자금을 이른 시일 내 소진할 것으로 내다보는 시각이 많았다"며 "여전히 현금을 창출하는 데 문제를 겪곤 있지만 상장 때 유입한 현금 가운데 3조원이 곳간에 남아 있고 차입활동에도 큰 문제를 겪지 않고 있기 때문에 자금에 대한 우려는 상당부분 해소한 모양새"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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