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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TL' 2023년 상반기 출시
이규연 기자
2022.08.12 17:50:19
신작 부재는 '리니지' 시리즈 업데이트로 대응...블록체인 메인넷 구축은 아직, P2E보다는 NFT 개념으로 접근
이 기사는 2022년 08월 12일 17시 4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엔씨소프트의 신작 'TL(쓰론 앤 리버티)' 게임 영상 이미지. (출처=엔씨소프트)

[팍스넷뉴스 이규연 기자] 엔씨소프트가 기대작 'TL'의 출시 시기를 다음해 상반기로 늦췄다. 길어진 신작 부재에는 기존 '리니지' 시리즈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대처하기로 했다. NFT(대체불가토큰) 중심의 블록체인 사업도 계속 추진하고 있다. 


◆ TL 과도한 P2W(페이 투 윈) 지양


홍원준 엔씨소프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2일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TL의 성공을 위해 내부와 외부에서 사용 가능한 협력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는지를 전략적으로 고민 중"이라며 "TL의 출시 일정은 현재 2023년 상반기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TL은 PC와 콘솔 플랫폼으로 개발 중인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다. 리니지 IP가 아닌 대규모 신작 게임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본래 올해 4분기 출시가 목표였지만 발매가 다음해로 미뤄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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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욱 엔씨소프트 IR실장은 "이번 주에 사내 직원 3000여명 대상으로 TL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했고 글로벌 시장에서 흥행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TL을 조만간 글로벌 게임 이용자에게 선보일 자리가 예정됐다"고 설명했다. 


이 실장은 TL의 과금모델(BM)과 관련해 "이용자 간 격차를 최대한 완화하면서도 과도한 P2W(페이 투 윈) 모델은 지양하겠다"며 "과금모델과 게임사의 균형점을 잘 갖춘다면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엔씨소프트는 TL 외에도 모바일 게임 4종을 다음해 글로벌 시장에 출시하기로 했다. 여기에는 수집형 RPG(역할수행게임) '블레이드앤소울S'와 액션 배틀로얄 게임 '프로젝트R'이 포함된다. 그밖에 인터랙티브 무비 '프로젝트M' 등의 다양한 장르 신작도 만들어지고 있다. 


이 실장은 "2024년부터 연이어 출시될 다수 PC·콘솔 기반 신규 프로젝트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엔씨소프트의 포트폴리오는 더욱 더 두껍고 다채로워질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 '리니지' 시리즈 업데이트, 블록체인 접목 속도


엔씨소프트는 하반기 신작의 빈자리를 기존 리니지 시리즈 게임들로 채워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이를 위해 대규모 업데이트를 준비하면서 쉬고 있던 이용자들의 복귀와 기존 이용자들의 활동 상승을 이끌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실제로 엔씨소프트는 모바일 게임 '리니지M'의 출시 5주년 기념 업데이트를 6월 8일부터 진행했다. 이 성적이 반영된 리니지M의 2분기 매출액은 14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직전 분기 대비 22% 증가했다. 


'리니지W'는 지난해 11월 출시된 이후 7월까지 누적 매출 1조원을 넘어섰다. 다만 발매 이후 시간이 지나면서 매출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 다만 이달 10일 대규모 업데이트 이후 휴면 이용자 복귀 수가 다른 업데이트 때보다 3배 이상 늘어나는 등의 성과가 있었다. 


이 실장은 "리니지W는 리니지M이나 '리니지2M'과 마찬가지로 매출 하향 안정화를 겪고 있지만 일간 활성이용자 수(DAU) 등 트래픽은 꾸준하다"며 "최근 업데이트가 성공하면서 기존 게임 감소율을 상쇄하고 추가 성과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엔씨소프트는 블록체인 사업 역시 준비하고 있다. 다만 P2E(플레이 투 언) 게임 모델은 지양한다. 대신 게임 내의 여러 재화를 NFT로 만들어 게임 내에서 소화하면서 다른 게임과도 호환될 수 있도록 만드는 방안에 중점을 두고 있다. 


홍 CFO는 "웹3.0 개념에 기반해 이용자가 게임 자체에서 재화를 쓸 수 있는 큰 개념을 기반으로 NFT와 크립토 기술에 접근 중이다"며 "메인넷을 직접 설계할지 혹은 외부 협력을 받을 것인지 등의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메인넷 자체를 고민한다기보다는 메인넷과 연결된 게임 시스템을 고민 중인데 가장 큰 문제는 거래 처리 속도와 안정성"이라며 "메인넷에서 파생하는 게임 관련 기술이 제대로 구동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우리의 고민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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