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사, '뉴백소비드' 청소년 접종 승인
청소년 예방 효과 79.5%...성인과 비슷한 수준 입증
[딜사이트 민승기 기자] 앞으로 국내 청소년들도 합성항원 방식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최근 코로나19 재확산 국면에서 10대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어 청소년을 대상으로 넓어진 백신 선택권이 새로운 팬데믹 대응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코로나19 백신인 '뉴백소비드프리필드시린지(이하 뉴백소비드)'의 만 12~17세 청소년 접종을 승인받았다고 12일 밝혔다.
뉴백소비드는 미국 바이오기업노바백스가 개발하고 SK바이오사이언스가 기술이전(License-in) 계약을 통해 국내 및 글로벌에 생산∙공급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이다. 현재 유럽의약품청, 세계보건기구(WHO), 한국, 호주 등 전 세계 41개국 이상에서 성인용 백신으로 승인받았으며 유럽 및 인도에서는 이미 청소년 접종에 활용되고 있다.
노바백스가 지난해 미국내 73개 의료기관에서 만 12~17세 청소년 1799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임상 3상 결과, 뉴백소비드의 청소년 코로나19 예방 효과가 약 79.5%로 나타났다. 이는 성인을 대상으로 한 예방 효과와 유사한 수준이다. 오미크론을 포함한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가도 성인의 약 2~3배로 높았으며, 접종 관련 중증 부작용은 한 건도 보고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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