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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백신연구소, 작년 기술이전 역기저효과
김새미 기자
2022.08.12 19:23:07
2Q 매출 6216만원으로 전년比 88% ↓…영업손실 15억원으로 급증

[팍스넷뉴스 김새미 기자] 차백신연구소가 지난해 기술이전 계약금 수령에 따른 역기저효과로 2분기에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차백신연구소는 12일 분기보고서를 통해 2분기 별도재무제표 기준 영업손실이 15억원으로 전년 동기(9억원)보다 68.3%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216만원으로 전년 동기(5억원)보다 87.6% 줄고, 순손실은 20억원으로 전년 동기(16억원)보다 25.5% 늘었다.


2분기 영업손실이 급증한 데에는 같은 기간 매출액이 전년 동기에 비해 대폭 감소한 영향이 컸다.


앞서 차백신연구소는 지난해 3월 애스톤사이언스와 2031억원 규모의 HSP-90 특정 에피토프(epitope) 기반 암 치료 백신의 면역증강제로써 '엘-팜포(L-pampo™)' 개발·상업화 권리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차백신연구소는 지난해 4월 기술이전 계약금 5억원을 수령하면서 일시적 매출이 발생했다. 반면 올해 상반기에는 차백신연구소가 미국 바이오기업에 연구용 시약으로 'G6PDH'을 공급하면서 매출이 1억7949만원 생기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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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이전된 해당 물질은 애스톤사이언스에서 임상 1상 진행을 준비 중이다. 차백신연구소는 내년에 면역증강제 제공에 따라 20억원을 추가 수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임상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 개발 마일스톤으로 최대 555억원을 받게 된다.


차백신연구소는 매출 증진을 위한 화장품 사업 등 연구개발과 동떨어진 신사업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 오로지 기술이전을 통한 수익 구조를 표방하고 있는 셈이다. 이를 위한 연구개발에도 적극 투자하고 있다. 차백신연구소는 상반기 연구개발비로 23억원을 사용했다. 이는 상장 당시 계획했던 올해 연구개발비(29억원)의 80.3%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차백신연구소는 만성 B형간염 치료백신 'CVI-HBV-002' 기술수출을 통한 수익성 개선을 도모한다. 차백신연구소는 내년에 CVI-HBV-002의 기술이전이 3000억원 이상의 규모로 체결될 것을 가정해 같은해 흑자 전환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CVI-HBV-002는 임상 2b상 환자 모집이 완료된 상태다. 올해에는 해당 백신의 투여를 완료하고 2024년 상반기에 임상 2a상의 결과 보고서를 낼 계획이다.


차백신연구소 관계자는 "현재 많은 글로벌 기업이나 중국 대형 제약사들과 기밀유지협약(NDA)을 맺고 기술이전 관련 논의를 진행 중"이라며 "기술이전이라는 것은 많은 변수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어느 시기에 가능할지 확답하긴 어렵지만 당사의 모든 경영진과 직원들은 기술이전을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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