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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證, 상반기 1조원대 운용평가 손실 왜?
김건우 기자
2022.08.18 07:50:19
금리인상에 채권평가 손실 눈덩이…임원보수는 4배 늘어
이 기사는 2022년 08월 17일 16시 3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투자증권 여의도 본사.

[딜사이트 김건우 기자] NH투자증권이 상반기 유가증권 운용 부문에서 1조원대 평가손실을 기록하며 전체 실적에 타격이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금리상승에 따른 채권평가손실이 실적에 가장 큰 부담이 된 양상이다.


17일 NH투자증권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상반기 누적기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159억원, 221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8.8%, 58.0% 감소한 수치다. 


올해 경기침체 우려에 금리 상승까지 겹치는 금융시장 악재로 증시가 부진하면서 주요 증권사들의 실적 역시 전년에 비해 크게 저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시장 전반의 부진을 감안하더라도 NH투자증권의 상반기 실적은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상반기 주요 증권사들의 순익 감소폭을 보면 ▲미래에셋증권 -29.5% ▲한국투자증권 -40.3% ▲삼성증권 -47.8% ▲NH투자증권 -58.0% 등으로 나타났다. 대형 증권사들 중 NH투자증권이 가장 두드러지는 감소폭을 보인 셈이다.


영업효율을 나타내는 총자산수익률(ROA) 측면에서도 이러한 흐름이 적용되는 양상이다. ROA는 기업이 가진 자산력을 바탕으로 얼마만큼의 수익을 거뒀는지를 비례적으로 나타내는 지표다. 상반기 누적 기준 NH투자증권의 ROA는 0.37%로 미래에셋증권(0.43%), 한국투자증권(0.49%), 삼성증권(0.44%) 대비 아쉬운 결과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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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2022년 상반기 유가증권 자기매매 평가손익 현황.

NH투자증권은 상반기 별도기준 유가증권 자기매매 평가손실이 1조2525억원을 기록하면서 실적 성장을 크게 둔화시킨 점이 컸다. 주식 및 채권 등으로 구성되는 지분증권 부문의 평가손익 합계가 7777억원 규모에 달했으며, 장내ㆍ외 파생상품 부문의 평가손익 규모는 4748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전체 증권 항목 중 가장 큰 손실을 야기한 것은 채권 부문의 손실로 나타났다. 국채, 지방채, 특수채, 금융채, 회사채 등을 종합한 '채무증권' 항목에서만 무려 5484억원의 평가손실이 발생했다.


결국 NH투자증권의 '운용손익 및 이자수지 부문'의 순영업수익은 147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6509억원) 대비 77.4%나 감소했다. 전체 순영업수익 중 운용손익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 역시 지난해 상반기 49.6%에서 올해 상반기 19.5%로 대폭 축소됐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금리가 빠르게 오르면서 증권사가 거래하는 채권가격이 하락하는 평가손실이 대대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이외에도 일평균거래대금 감소에 따른 브로커리지 수수료 감소 및 주가하락에 따른 주식 평가손실 등 증권사 실적에 부담이 되는 요인이 많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채권금리는 채권의 수익률을 말하며, 보유채권의 만기 수익은 고정돼 있기 때문에 채권금리가 올랐다는 것은 시중에 거래되는 채권가격이 하락했음을 의미한다.


다만 3분기 들어서부터는 이같은 분위기가 바뀔 수 있다는 긍정적인 전망도 나온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7월 들어 금리 하락세로 NH투자증권의 채권운용수익도 상반기 대비 플러스로 전환했다"며 "7월 운용부문의 분위기가 반전되면서 2분기보다 훨씬 나아진 환경"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NH투자증권의 올해 상반기 임원 보수는 전년 대비 4배 가량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반기보고서를 보면 보수총액은 26억5800만원으로 작년(5억8400만원원) 대비 4배 이상 늘었고, 임원 1인당 평균보수액 역시 올해 2억6500억원 규모로 작년(7300만원) 대비 3배 이상 인상됐다. 개인별 보수총액 상위 5인의 자리는 이충한 부장(22억3600만원), 정영채 대표이사(22억1600만원), 서재영 상무대우(20억7500만원), 이주현 상무보(14억9200만원), 신재욱 상무(14억900만원)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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