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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CEO' 고한승, 삼바에피스 기업가치 정점 찍나
최홍기 기자
2022.08.18 08:21:36
실적 우상향 성장세…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 기대감 높아
이 기사는 2022년 08월 17일 17시 2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홍기 기자]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대표(사진)가 기업가치 제고에 한창이다. 기존 바이오시밀러 흥행에 힘입은 실적 개선세가 후속 파이프라인을 통해 지속될 것이란 게 업계의 관측이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등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올 2분기 매출 2328억원, 영업이익 58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4.2%, 영업이익은 95.7% 증가한 금액이다. 이번 실적은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바이오시밀러 제품 판매량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이 같은 우상향 성장세가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 중이다. 기존 보유중인 바이오시밀러의 성장세가 지속되는 것은 물론 향후 성과가 기대되는 파이프라인도 출격을 앞두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관측도 시장과 다르지 않다. 이 회사는 바이오시밀러 상업화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서 제품 판매 수익, 개발 성과에 대한 대가(마일스톤) 및 견고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통해 창사 이래 지속적인 매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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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6월 미국에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인 바이우비즈(SB11)를 새롭게 출시했다. 루센티스는 로슈와 노바티스가 판매하고 있는 안과질환 치료제다. 황반변성, 당뇨병성 황반부종 등의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2020년 기준 글로벌 매출은 약 4조원에 달한다. 현재 미국에 출시된 루센티스 비이오시밀러는 바이우비즈가 유일하다. 에피스 입장에서는 이번 SB11까지 더해 총 6종의 바이오시밀러 제품군 상용화를 이뤄냈다. 


아울러 상용화된 제품 6종 외에도 4종의 후속 파이프라인을 준비 중이다. 희귀 난치성 혈액질환 치료제 '솔라리스'의 바이오시밀러(SB12)와 안과질환 치료제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SB15)의 경우 임상 3상을 완료했다. 내분기계 질환 치료제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SB16)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SB17)는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시장 한 관계자는 "기존 2016년 유럽에서 출시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SB4(엔브렐 바이오시밀러)만 하더라도 오리지널 의약품을 제치고 현지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등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성과가 고무적"이라며 "향후 제품군에 대한 주목도도 한층 고조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시장에선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이 같은 행보가 2012년 출범 당시 초대 대표이사에 올라 현재까지 회사를 이끌고 있는 고한승 대표의 역할이 컸던 것으로 분석 중이다. 


고 대표는 2000년 삼성종합기술원 바이오헬스랩장으로 영입된 이후 2012년 당시 바이오젠과의 합작으로 설립된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초대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그는 곧바로 바이오시밀러 개발과 상업화에 주력해 출범 3년만에 '엔브렐' 바이오시밀러의 국내 판매 승인을 획득했다. 여기에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등 여러 제품의 개발, 임상 설계및 허가과정을 한번에 진행시키면서 시장 선점에 속도전을 펼쳤다.


앞선 시장 관계자는 "해당 바이오시밀러들은 지난해에만 1조5000억원 수준의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안다"며 "후발주자로서 패널티가 컸지만 과감한 영역확대및 투자 행보와 속도전을 치룬 결과로 해석된다"고 평가했다.


한편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이 같은 경쟁력은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다. 올 들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100% 완전자회사로 편입됨에 따라 의사결정 등이 보다 간결해지고 사업적인 측면에서도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돼서다. 


이에 대해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준비 중인 바이오시밀러들의 상업화를 위해 지속 개발에 나설 방침"이라며 "일각에서 기업공개(IPO) 등을 전망하고 있지만 아직 이를 언급할 단계는 아니라고 보고 있다. 당분간 연구개발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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