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최홍기 기자] 휴온스그룹 휴엠앤씨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휴엠앤씨는 올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했다고 17일 공시했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136억원으로 217% 증가했다.

휴엠앤씨는 휴베나를 인수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 점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했다. 휴엠앤씨는 지난달 휴베나를 흡수합병하며 '헬스케어 토탈 부자재 기업'으로 새롭게 출사표를 던졌다.

이중 화장품 부자재 사업의 매출은 41억원으로 전년 대비 8% 성장했다. 국내 화장품 수요 감소를 극복하기 위해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 해외 수출 확대 등이 호실적을 견인했다.

휴엠앤씨는 올 하반기부터 화장품 부자재 사업과 기존 휴베나의 의약품 부자재 사업을 더해 헬스케어 토탈 부자재 사업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휴엠앤씨의 화장품 부자재 사업과 휴베나의 의료용기 포트폴리오를 연계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CDMO, OEM·ODM 시장에서 헬스케어 산업을 리드하는 토탈 패키지 전문 기업으로 발전한다는 방침이다.

김준철 휴엠앤씨 대표는 "2분기에 휴베나를 인수했고, 화장품 부자재 사업과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며 "하반기에는 본격적인 합병효과와 함께 화장품 산업이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기대한다. 실적 개선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휴베나는 2분기 매출액 75억원, 영업이익 1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2분기에 휴엠앤씨의 연결대상 종속회사로 편입되고 연결재무제표 기준 실적에 반영이 이뤄졌으며, 합병에 따라 3분기부터는 휴엠앤씨 자체 실적으로 반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