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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여신금융협회장, 민·관 대결 구도
박관훈 기자
2022.08.18 10:19:44
서준희 등 '전문성' 앞세운 민간 vs '당국 소통' 관료···23일 숏리스트
이 기사는 2022년 08월 18일 10시 1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박관훈 기자] 차기 여신금융협회장의 윤곽이 이르면 이달 중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민관 출신 인사가 고루 하마평에 오르내리는 가운데, 협회는 이달 23일 숏리스트를 확정하고 최종 후보 1인을 선발한다는 계획이다.

18일 여신금융 업계에 따르면, 최근 마무리된 차기 여신금융협회장 공모에 총 6명이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협회는 세부 명단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이달 23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를 열고 3명의 면접후보군(숏리스트)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여신금융협회 관계자는 "개인정보인 관계로 명단은 공개할 수 없지만 제13대 여신금융협회장 입후보 마감 결과 총 6명이 지원했다"며 "지원자가 다수인 관계로 23일 오후 1차 회추위를 열어 숏리스트를 추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협회는 숏리스트를 대상으로 면접을 거쳐 최종 후보 1인을 선발하고 회원사 총회에서 찬반 투표로 협회장을 최종 선임한다.


협회 관계자는 "1차 회추위 직후 3인의 면접후보군 명단을 공개하고 2차 회추위 및 임시총회 일정은 추후 다시 잡을 예정"이라며 "2차 회추위 직후에는 총회에 추천할 최종 후보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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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금융협회장은 카드, 캐피탈 등 국내 여신전문금융회사를 관할하는 협회의 수장이다. 임기는 3년, 연봉은 4억원 수준으로 금융권에서도 선호도가 높은 기관장 자리로 꼽힌다. 특히 김주현 전 협회장이 금융위원장으로 영전하면서 여신금융협회장의 위상이 한층 더 높아졌다는 평가다.


▲(왼쪽부터) 서준희 전 BC카드 대표, 남병호 전 KT캐피탈 대표.

차기 여신금융협회장 자리를 두고 이번에도 민관 대결 구도가 형성되는 모양새다. 현재 민간 출신으로는 서준희 전 BC카드 대표, 박지우 전 KB캐피탈 대표가, 관료 출신으로는 남병호 전 KT캐피탈 대표, 정완규 전 한국증권금융 사장 등이 언급되고 있다. 공모 마감 직전까지 하마평에 오르내렸던 위성백 전 예금보험공사 사장은 불출마한 것으로 전해진다.


서준희 전 BC카드 대표는 1979년 제일제당에 입사해 이후 삼성그룹 비서실, 삼성생명, 삼성증권 등을 거쳐 2014년 3월 BC카드 사장에 취임했다. 30년 이상 삼성그룹에 근무한 삼성맨으로 BC카드로 자리를 옮긴 배경에 황창규 KT그룹 회장과 인연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준희 전 대표는 2015년 BC카드 순이익이 전년대비 64% 증가하는 등 좋은 실적을 발판으로 2016년 3월 대표이사 연임에 성공한 바 있다.


관료 출신인 남병호 전 KT캐피탈 대표는 행정고시 37회를 통해 1994년 공직에 입문했다. 금융위원회 규제개혁법무담당관과 국제협력팀장을 지낸 뒤 2011년 KT코퍼레이트센터 경쟁력강화담당 상무로 자리를 옮겼다. 2013년 KT캐피탈 대표이사를 역임했으며 2015년 KB캐피탈 전무, 2016년 KB캐피탈 경영관리본부 본부장을 지냈다.


일단 업계에서는 관료 출신 협회장 임명 가능성을 높게 점치는 분위기다. 실제로 과거 여신금융협회장은 2010년 상근직 전환 이후 KB국민카드 대표이사를 지낸 김덕수 전 협회장을 제외하면 모두 관료 출신이 선임됐었다. 


또한 올해 여신업계의 경우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강화, 금리인상, 빅테크와의 경쟁 등의 요인으로 영업환경이 악화한 만큼 어느 때 보다 금융당국과의 적극적인 소통이 필요한 시기로 판단되는 점도 간과할 수 없는 요인으로 풀이된다.


다만 관료 출신 협회장 임명 시 관피아, 낙하산 논란 등이 제기될 수 있는 만큼 인사 향방을 가늠하기 어렵다는 분석도 나온다. 최근 수출입은행장, 저축은행중앙회장 등의 사례처럼 민간 출신 선임 가능성도 있다. 지난달 수출입은행장으로 공채 출신 윤희성 행장이 취임했다. 올해 2월에는 하나저축은행 대표 출신인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이 역대 두 번째로 민간 출신 중앙회장에 이름을 올렸다.


여신금융업계 관계자는 "올해 전반적인 업황이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금융당국과 원활히 소통하고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협회장 선임을 바라고 있다"면서 "과거 관료 출신 협회장들의 성과가 좋기도 했고, 전임자인 김주현 전 협회장의 업계 내 평판이 좋았던 것 역시 관료 출신 협회장에 대한 호감도가 높아진 이유 중 하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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