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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E&S, 한국남동발전과 손잡은 이유
김진배 기자
2022.08.18 15:59:43
국내외 그린 수소·암모니아 생산 및 도입 협력키로
(왼쪽부터) 이지영 SK E&S 수소글로벌그룹 부사장 겸 SK 플러그 하이버스 대표와 은상표 남동발전 신사업본부장(부사장). 사진제공/SK E&S

[딜사이트 김진배 기자] SK E&S가 한국남동발전(KOEN)과 손잡고 국내외 재생에너지 자원을 기반으로 한 그린수소·암모니아 사업 협력에 나선다.


SK E&S는 18일 SK 플러그 하이버스(SK Plug Hyverse), 한국남동발전과 '탄소중립과 국내외 그린수소·암모니아 생산 및 도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SK 플러그 하이버스는 SK E&S와 미국 수소기업 플러그파워가 아시아 지역 공동사업 추진을 위해 올해 1월 설립한 합작법인(JV)이다.


이번 MOU는 국내외에서 생산된 그린수소와 암모니아를 혼소 발전에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 3개사가 협력하기 위한 것이다. 남동발전은 생산된 수소·암모니아 도입 및 혼소 활용, SK E&S는 SK 플러그 하이버스를 통해 그린 수소 생산을 위한 전해조(수전해 설비) 공급을 각각 담당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남동발전은 생산된 그린수소 및 암모니아를 국내에서 운영 중인 석탄 및 가스 발전설비의 혼소 연료로 구매해 사용할 계획이다. 기존 발전설비를 적은 비용으로 개조해 수소와 암모니아를 기존 연료인 석탄 및 천연가스와 함께 연소시켜 온실가스 발생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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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E&S는 SK 플러그 하이버스를 통해 그린수소 생산에 필요한 고분자전해질막(PEM) 방식의 수전해 설비를 공급하고, 필요한 기술지원을 담당하기로 했다. 수전해 설비는 물(H2O)을 전기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장치다. 탄소 배출 없이 '그린수소(H2)'를 생산하는 핵심 설비로 꼽힌다. 이후 그린수소에 질소(N)을 합성해 국제 운송이 편리한 '그린암모니아(NH3)'도 생산할 수 있다.


SK E&S는 "이번 MOU는 글로벌 수소 선도 기업 플러그파워와 국내 전체 전기공급량의 약 10%를 담당하는 남동발전이 미래 주요 에너지원으로 주목받는 그린수소·암모니아 사업에 공동으로 나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SK 플러그 하이버스가 공급할 예정인 PEM 수전해 설비는 알카라인 수전해 방식 대비 가동까지 걸리는 시간이 짧고 부하 대응 능력이 우수하다. 그린수소 생산 시 투입되는 재생에너지 전력의 간헐성을 보다 효과적으로 보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소형화가 가능하고 유지·보수비용이 적다는 점에서 차세대 수전해 설비로 주목받고 있다.


수전해 기술 분야에서 40년간 역량을 축적해 온 플러그파워는 올 1분기 기준 전세계 PEM 수전해 설비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다. 최근 덴마크(1GW), 호주(250MW), 미국(120MW), 이집트(100MW) 등에서 대규모 수전해 설비 공급 계약을 발표하기도 했다.


특히 양사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그린수소·암모니아 프로젝트에서도 협력키로 한 만큼 이번 MOU는 향후 청정 수소의 글로벌 운송 시대를 대비한 해외 수소 공급망 확보의 초석이 될 전망이다.


지난해 정부가 발표한 '제1차 수소경제 이행 기본계획'에 따르면 수소차, 연료전지 등 다양한 수요 확대로 국내 수소 공급량은 2020년 연 22만t 수준에서 2030년 390만t, 2050년 2790만t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를 위해 블루수소 국내 생산은 물론, 재생에너지 자원이 풍부한 국가에서 저렴하게 그린수소를 생산하고, 이를 액화수소나 암모니아 등의 형태로 변형해 국내에 도입하는 방안이 현재 다각적으로 검토 중이다.


이지영 SK E&S 수소글로벌그룹 부사장 겸 SK 플러그 하이버스 대표는 "국내 청정 수소 및 수소 기술 생태계 조성을 위해 다각적인 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남동발전과 그린 수소·암모니아 생산 및 도입과 관련해 다양한 국내외 협력 기회를 공동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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