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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키움·대신證, '실적 희비' 가른 운용평가손익
김건우 기자
2022.08.19 08:05:13
ROE 신한(3.67%)·키움(5.73%)·대신(5.90%)…증권 투자매매 평가손익 '극과 극'
이 기사는 2022년 08월 18일 17시 5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금융투자, 키움증권, 대신증권 본사 사옥.

[딜사이트 김건우 기자] 자기자본 2조~5조 규모의 증권사들이 상반기 실적이 증권운용평가 손익에 따라 희비가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 영업효율성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 측면에서 큰 격차가 난 가운데, 증권 투자매매 부문의 거래 실적이 증권사간 실적 성적표를 가른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18일 각 증권사들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국내 증권사 중 자기자본 규모 8~10위에 자리한 증권사는 신한금융투자(5조1507억원)ㆍ키움증권(4조3512억원)ㆍ대신증권(2조7543억원)이다. 상반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신한금융투자 1890억원, 키움증권 2497억원, 대신증권 162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 증시 부진에 리테일부문 이익 급감


신한금투는 올해 상반기 순이익(1890억원)이 전년 동기(3228억원) 대비 41.4% 감소했다. 리테일그룹과 증권운용을 담당하는 GMS그룹의 순익이 크게 줄어든 영향이 컸다. 리테일그룹은 작년 상반기 1013억원에서 올해 186억원 규모로 순이익이 크게 대폭 줄었으며, 전체 순이익 기여 비중도 35%에서 13%로 줄었다. GMS그룹의 낙폭은 더욱 컸는데 작년 상반기 1073억원에서 올해 -159억원으로 적자 전환했으며, 순이익 비중 역시 37%에서 -11%가 됐다. 반면 GIB그룹(IB)은 작년 비중 16%(454억원)에서 올해 84%(1221억원)으로 늘며 전체 실적을 방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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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올해 상반기 순이익(2497억원)이 작년(4879억원)대비 48.9% 감소했다. 증시 일평균거래대금 감소에 따른 수수료 수익 축소가 실적감소의 주요 원인이 됐다. 올해 상반기 수수수료 손익은 3957억원으로 전년 동기(5099억원) 대비 22.4% 감소했지만, 여전히 전체 영업이익(3404억원)을 초과하는 비중을 담당했다.


대신증권의 상반기 연결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4817억원) 대비 66.2% 감소한 1627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 감소폭은 크지만 이는 지난해 '나인원한남' 부동산투자 대박에 따른 기저효과라는 게 대신증권 측의 설명이다. 실제로 나인원한남 투자를 담당한 에프앤아이부문의 법인세차감전이익 규모는 지난해 5309억원에서 올해 1603억원으로 69.8% 대폭 축소됐다. 반면 리테일부문과 IB영업부문의 법인세차감전이익의 합계는 전년 동기(1463억원)에서 26.5% 감소한 1075억원을 기록했다.


2022년 상반기 중형 증권사 재무 및 실적 관련 현황.

◆ 실적 희비 가른 '유가증권 투자매매' 손익

기저효과를 배제하고 기업의 자본가치를 바탕으로 영업효율을 평가할 경우 키움증권과 대신증권은 웃은 반면 신한금투는 상대적으로 아쉬운 성적을 거둔 모양새다.


이는 영업효율을 나타내는 대표적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의 격차로 나타난다. ROE는 기업이 보유한 자본 대비 얼마만큼의 수익을 거뒀는지를 의미한다. 상반기 기준 3개 증권사의 ROE는 ▲신한금융투자 3.67% ▲키움증권 5.73% ▲대신증권 5.90% 수준이다.


키움증권과 대신증권은 주식ㆍ채권 등 유가증권 투자매매 부문의 선방에 힘입어 어느 정도 실적 방어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올해 금리상승 등의 영향으로 대부분의 증권사들이 증권거래에서 막대한 평가손실을 보고 있는 가운데 두 회사는 오히려 평가이익을 내거나 손실을 최소화한 것으로 확인됐다.


증권사가 보유한 모든 금융상품의 거래현황을 기반으로 상반기 평가손익을 집계했을시 키움증권은 35억원의 이익을 거뒀고, 대신증권은 343억원의 손실을 냈다. 지분증권, 채무증권, 집합투자증권 등을 비롯해 장내ㆍ외 파생상품의 거래를 합산한 결과다. 같은 기준 신한금융투자의 6421억원 손실 규모를 고려하면 사실상 실적 방어에 큰 보탬이 된 셈이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금리인상에 따른 채권가격 하락으로 대부분의 증권사들이 상반기 막대한 채권평가손실을 봤다"며 "다만 일부 증권사들은 다른 부문의 이익을 통해 채권손실을 만회하는 사례를 보이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키움증권은 지분증권(1920억원) 평가이익이 채무증권(-1709억원) 손실을 상회했다. 대신증권 역시 파생결합증권(439억원) 이익이 채무증권(-928억원) 손실을 상쇄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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