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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하PE, 랩지노믹스 주인 된다
김새미 기자
2022.08.19 14:57:24
940억 투자해 지분 36.1% 확보해 최대주주 등극, 클리아 인수해 美 진단시장 진출 본격화
이 기사는 2022년 08월 19일 14시 5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새미 기자] 랩지노믹스는 국내 헬스케어 전문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루하프라이빗에쿼티주식회사(루하PE)와 제3자 배정 조달방식으로 총 940억원 규모의 투자계약을 체결한다고 19일 밝혔다. 


루하PE는 제3자 배정 방식의 신주 340억원과 6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에 투자한다. 아울러 진승현 대표는 자신이 보유한 431만0343주(지분율 12.7%)를 약 900억원에 넘기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투자가 모두 완료되면 루하PE는 랩지노믹스의 지분 총 36.1%를 보유한 최대주주가 된다.


랩지노믹스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으로 미국 수탁분석기관인 클리아(CLIA)를 인수해 미국 진단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클리아의 검사 항목 허가를 받으면 별도의 임상 없이 진단 서비스의 수출이 가능하다. 또한 클리아의 인증은 미국 실험실 표준 인증이기 때문에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 없이 미국 시장에서 바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루하PE 관계자는 "랩지노믹스의 센터랩(Central Lab) 운영 노하우와 클리아 인수 전략은 상당한 시너지가 있을 것"이라며 "클리아 인수로 안정적인 실적과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동시에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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랩지노믹스 관계자는 "현재 다수의 대형 클리아와 인수를 논의하고 있다"며 "미국 의료시장에서 절대적인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대형 보험사·유통사와 긴밀한 관계가 있는 클리아를 인수 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이번 자금조달로 미국 진단시장에서 공격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해졌다"며 "이를 통한 기업가치 제고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주식매매·투자 계약 종료일은 오는 11월 14일로 투자 물량에 대한 보호예수기간은 1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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