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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4사 실적개선 뚜렷…차입금 부담 여전"
백승룡 기자
2022.08.19 15:53:27
한기평 보고서…"하반기 경기침체 영향, 수익성 둔화 전망"
(사진=S-OIL 제공)

[딜사이트 백승룡 기자] SK이노베이션을 비롯해 GS칼텍스, 에쓰오일(S-OIL), 현대오일뱅크 등 정유 4사가 유가상승에 따른 실적 호조에도 차입금 부담은 해소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영업현금창출 확대로 커버리지 지표는 뚜렷하게 개선됐지만, 운전자본투자 증가로 차입금이 전년 말 대비 늘어난 탓이다.


한국기업평가는 19일 국내 정유 4사의 올해 상반기 합산 매출액이 100조원으로 전년동기(56조원) 대비 78.9% 늘었다고 집계했다.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같은기간 6조원에서 56조원으로 9배 이상 확대됐다. 한국기업평가는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관련 이익, 정제마진 강세가 주된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영업현금창출력이 확대되면서 정유업 재무 커버리지 지표인 EBITDA 대비 순차입금 지표도 4개사 합산 1.1배로 전년동기(2.5배) 대비 대폭 개선됐다. 전반적으로 신용등급이 우수해 AA급에 분포돼 있는 정유업체들에 대해 한기평은 AA+ 상향검토요인으로 'EBITDA 대비 순차입금 2.0배 이하'를 제시하고 있다.


개별 기업별로 살펴보면 ▲SK이노베이션(AA/안정적) 1.2배 ▲GS칼텍스(AA+/안정적) 1.0배 ▲S-OIL(AA/긍정적) 0.7배 ▲현대오일뱅크(AA-/안정적) 1.8배 등으로 각사 모두 커버리지 지표에서 우수한 수준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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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상반기 실적 호조에도 불구, 정유4사 합산 순차입금은 지난해 말 대비 5조2000억원 늘어난 32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올 상반기 정유 4사의 영업활동현금흐름(OCF)은 12조원으로 지난해 말(8조원) 대비 확대됐지만, 운전자본투자가 11조원에 달하면서 자본적지출·배당에 소요되는 자금을 충당하지 못한 탓이다. 특히 SK이노베이션이 35.2%에서 35.5%로, GS칼텍스도 28.3%에서 32.9%로 각각 지표가 악화됐다.


올 하반기에는 정유업계의 수익성이 낮아질 것으로 한국기업평가는 내다봤다. 최주욱 한국기업평가 실장은 "경기 침체로 인한 수요약세가 유가 및 정제마진의 하방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비정유부문의 주요 제품도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전방 산업 업황 악화로 마진 약세가 전망돼 정유업체들의 전반적인 수익성은 저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유4사 차입금 및 커버리지, 레버리지 추이.(자료=한국기업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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