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인수합병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LG에너지솔루션
'합산지분 61%', 메자닌 투자 3인방은 누구?
문지민 기자
2022.08.24 08:30:18
② M&A 업체 비엠비즈니스서 '한배' 탄 사이...과거 상장社 배임으로 피소 이력도
이 기사는 2022년 08월 23일 07시 1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문지민 기자] 성안이 경영권 매각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개인들과 대규모 메자닌(주식·채권을 결합한 증권) 발행계약을 체결하면서, 투자자 면면에 대한 시장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이들은 동일 법인에서 활동한 특수관계인인 것으로 파악되는 가운데, 이중 한명은 과거 코스닥 상장회사에서 배임 혐의로 피소된 이력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성안은 총 75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및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과 7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지난 1일 결의했다. 대상은 최미선 씨, 이상희 씨, 채덕희 씨 등 3인이다. 향후 이들이 메자닌을 모두 주식으로 전환하면, 개별적으로도 경영권 인수자인 대호테크놀러지(이하 대호테크) 보다 많은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이 경우 최 씨가 22.09%로 최대주주가 되며 이어 이 씨(20.77%), 채 씨(18.41%), 대호테크놀러지(18.06%)가 뒤를 이을 전망이다.


* 출처/대한민국 법원 및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업계에선 투자 규모 및 추후 확보 가능한 지분율 등을 감안하면 이들 3인이 단순한 재무적투자자(FI) 수준에서 벗어나 회사 경영권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이들이 투자 및 인수합병 관련업에 종사한 이력이 있다는 점에 주목하며 M&A 전문가일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현재 최미선 씨는 불교 사찰창건 및 운영과 관련된 컨설팅을 제공하는 법인 부디스트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지난 2018년 8월 설립된 이 회사는 자본금 3000만원 규모다. 종교 관련 사업 이외에도 부동산 개발 및 시행업, 부동산 임대업 등 부동산 관련 사업목적이 등재돼 있다. 


이상희 씨는 구조조정 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것으로 알려진 비비기업구조(구 비비럭코리아)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이 회사는 비비럭코리아라는 이름으로 지난 2018년 1월 설립됐으며, 자본금은 1억1000만원이다. 설립 초기에는 광고대행업, 부동산 개발 및 임대업 등을 영위했다. 그러나 2019년 10월 현재의 상호로 변경하며 M&A 중개업, 기업구조조정업 등을 사업목적에 추가했다.

관련기사 more
채권 전문가 91% "이달 기준금리 25bp 인상"

채덕희 씨는 M&A 중개 및 경영컨설팅 업체인 비엠비즈니스의 설립 직후부터 1년 이상 사내이사로 활동한 경력이 있다. 지난 2019년 3월 설립된 이 회사는 자본금 1000만원 규모다. 공교롭게도 이 회사는 이번 성안 메자닌에 투자한 3명과 모두 연관이 있다. 채 씨와 이 씨가 각각 사내이사로 취임했다 사임했고, 2021년 3월 취임한 최 씨만 현재 대표로 남아 있다. 이상희 씨와 최미선 씨는 과거 투자회사인 데일리기술투자에 재직한 경력도 있다. 


* 출처/대한민국 법원

시장 일각에서는 개인투자자들 중 일부가 과거 상장회사 배임혐의로 송사를 겪었다는 점을 들어, 이번 인수 딜에서 표면적인 인수주체로 등장하지 않고 메자닌 투자쪽에 초점을 맞췄을 것이란 조심스런 관측을 내놓고 있다. 


실제로 이상희 씨는 지난 2012년 코스닥 상장회사였던 트라이써클의 대표이사로 재임할 당시 배임 혐의로 피소된 이력이 있다. 회사가 2011년 체결한 자산양수도 계약과 관련해 이 씨가 약 240억원 규모 배임혐의를 저질러 인천지방검찰청에 고소당한 사건이다. 당시 트라이써클의 자기자본은 약 164억원 수준이었다. 이 여파로 결국 트라이써클은 2013년 1월 상장폐지 됐다.


당시 트라이써클의 감사는 이재상 씨가 맡았다. 이 씨는 이번 메자닌 투자에는 참여하지 않았지만 과거 비엠비즈니스, 비비기업구조 등에서 사내이사를 역임하는 등 이상희 씨와의 인연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 인수·합병(M&A) 업계 관계자는 "3인의 합산 지분이 60%가 넘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들을 실질적인 전략적투자자(SI)이자 인수주체로 봐도 무방하다"며 "과거 민감한 이슈 및 개인 이력 등이 수면에 드러나는 것이 부담스럽다고 판단해 표면적인 인수주체로 나서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성안 관계자는 "경영권 인수자가 아닌 메자닌에 투자하는 개인의 정보까지는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있지는 않다"면서도 "대호테크와 개인투자자 3인이 전혀 관계없는 곳이라면 딜이 진행되는 것은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한국투자증권(주)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딜사이트S 더머니스탁론
Infographic News
IPO 대표주관 순위 추이 (월 누적)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