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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이 옥시덴털 인수? "글쎄"
심두보, 노우진 기자
2022.08.22 09:00:20
적대적 인수에 부정적…지분 추가 확보 가능성을 대비한 조치로 해석
이 기사는 2022년 08월 22일 09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출처=옥시덴털 홈페이지

[딜사이트 심두보, 노우진 기자] 무슨 일이지?


미국 연방에너지규제위원회(FERC)가 19일(현지시간) 버크셔 해서웨이가 옥시덴털 페트롤리엄 지분을 최대 50%까지 매입할 수 있도록 승인했어요. 이 투자회사가 옥시덴털 경영권을 획득하더라도 공공의 이익에 배치되지 않는다는 거죠. 버크셔 해서웨이는 20.2%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고요, 신주인주권을 행사하면 지분율은 약 27%까지 늘어날 수 있어요. 현재 옥시덴털은 버크셔 해서웨이의 관계자로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그렇다면 버크셔 해서웨이는 옥시덴털을 인수할까요? 시장에선 당장 그럴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습니다. 워런 버핏은 적대적 인수합병(hostile deal)에 매우 부정적이에요. 그러면 왜 규제당국에 이 같은 승인을 요청했던 걸까요? 보유한 신주인수권 때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FERC의 승인이 없었다면, 버크셔 해서웨이는 최대 25%까지만 지분을 확대할 수 있었거든요. 즉, 50% 한도 확보보다는 25%라는 허들을 없애는 게 목적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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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버크셔 해서웨이가 옥시덴털을 인수할 가능성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닙니다. 2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옥시덴털 경영진은 유가가 하락해 주가가 하락할 경우 워런 버핏이 (경영권 인수 관련) 제안을 고려할 수 있다고 보고 있어요. 현재 버크셔 해서웨이는 13G 서류를 통해 단순 투자자(passive shareholder) 임을 밝히고 있어요. 만약 워런 버핏이 옥시덴털 인수에 나설 계획이라면 13D 공시를 통해 회사에 영향력을 행사할 의도가 있음을 밝히는 게 선행되어야 합니다.


주가는 어때?


워런 버핏의 영향력은 대단합니다. FERC 승인 소식이 전해지자 옥시덴털 주가가 급등했거든요. 19일(현지시간) 이 기업의 주가는 9.85% 상승한 71.29달러에 정규장을 마감했어요. 버크셔 해서웨이의 투자 포트폴리오 중 옥시덴털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3.1%입니다. 이 포트폴리오에서 가장 비중이 큰 종목은 애플(약 40%)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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