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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싱가포르 간 까닭
양호연 기자
2022.08.22 15:58:06
블랙록등 최대투자자 미팅 갖고 해외자금조달에 집중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사진제공/포스코그룹

[딜사이트 양호연 기자]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싱가포르에서 포스코홀딩스의 해외 최대 투자자들을 만난 배경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최 회장이 직접 해외 투자자들을 만나는 등 적극 행보에 나선 데는 지난달 21일 이뤄진 비상경영체제 선언이 배경으로 지목된다.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도 중추사업들을 중심으로 더욱 공격적인 투자계획을 수립한 데 따라 '해외 큰 손'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투자 요청에 나선 셈이다.


최 회장은 이날 투자자 미팅을 통해 미래차 전용 강판 등의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 계획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차전지소재사업에 더욱 집중할 뜻을 내비쳤다.


최정우 회장은 19일 싱가포르를 방문해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블랙록(Black Rock)과 싱가포르투자청(GIC;Government of Singapore Investment Corporation)의 투자 책임자들을 차례로 만났다. 이 날 만남을 통해 포스코홀딩스의 경영 및 재무건전성 제고 성과를 비롯해 ▲미래 성장사업 진행현황 및 계획 ▲지배구조의 투명성 ▲주주환원정책 등에 대해 설명하고 함께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정우 회장은 이날 "지난 4년간 포스코그룹은 핵심사업에서 수익성과 경쟁력 향상에 매진하는 동시에 비핵심사업의 지속적인 구조조정을 통해 재무건전성을 개선시켜왔다"며 "그 결과 포스코를 비롯해 포스코인터내셔널‧포스코케미칼 등 주요 회사들이 역대 최고 매출과 이익을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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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회장이 직접 해외 투자자들을 만나는 등 적극 행보에 나선 것은 지난달 21일 비상경영체제 선언이 배경으로 지목된다. 철강 산업의 대내외적 불확실성이 지속된 데 따라 포스코는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위한 노력에 한창이다.


포스코는 이미 지난달 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자금 조달에 나서기도 했다. 3월 신설법인 출범 이후 처음으로 해외채권 발행에 나서 3년 만기 7억 달러와 5년 만기 3억 달러 등 총 10억 달러 규모의 듀얼 트랜치(Dual-Tranche) 글로벌 본드를 발행한 것. 당시 포스코가 발행한 채권은 지난달 27일(현지시간) 기준 미연준의 기준금리 75bps(0.75%p) 인상 직후 글로벌 시장에서 처음으로 실시된 달러화 공모채다.


포스코그룹 이차전지소재사업 중장기 전략. 자료제공/포스코그룹

포스코는 향후 5년 간 53조원 규모의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2030년 기업가치를 지난해 43조원의 3배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날 투자자 미팅에서 "철강부문은 미래차 전용 강판 등의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를 확대하고 친환경 생산기술 역량을 높여 더욱 경쟁력 있는 사업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이차전지소재 사업에 더욱 집중해 리튬, 니켈, 리사이클링 등 원료, 소재사업을 수직계열화해 세계 최초로 이차전지소재 'Full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포스코홀딩스에 따르면 올해 말에는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공장, 2023년에는 광석리튬 공장, 2024년에는 염호리튬 공장이 차례로 준공 및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아울러 최 회장은 주주환원정책을 강조하기도 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미 올해 상반기 8000원을 배당한 상태다. 앞서 지난해에는 2020년 주당 8000원~1만원 수준으로 지급하던 배당금을 1만7000원까지 상향 지급했다.


이와 함께 지난 12일에는 이사회를 열어 2004년 이후 18년 만에 약 261만주(6722억원 수준)의 자사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하기도 했다. 이로써 포스코홀딩스는 올해 자사주 소각 6722억원, 배당 총액 6068억원 등 상반기에만 총 1조2800억원 수준의 주주환원을 시행한 셈이다. 사측에 따르면 내년에는 오는 2025년까지의 중기 주주환원정책을 새롭게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최정우 회장은 이번 투자자들과의 만남에서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의 사업정체성 변화를 위해 미래 신사업에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며 "우수한 사업성과와 성장 비전을 바탕으로 주주친화정책 및 소통을 강화하여 주주들의 신뢰와 기대에 더욱 부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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