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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풍, 올해 R&D에 400억 넘게 쓸까
민승기 기자
2022.08.23 08:12:22
피라맥스 임상 확대로 상반기 연구비 1년 전보다 93% 증가
이 기사는 2022년 08월 22일 17시 0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민승기 기자] 신풍제약이 코로나19 치료제 피라맥스에 대한 임상을 확대하면서 상반기 연구개발(R&D) 비용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폴란드 등 앞으로 피라맥스의 글로벌 임상 국가가 더 늘어날 예정이여서 올해 연구개발 비용은 400억원을 넘어설 수도 있다는 전망도 업계 일각서 나오고 있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신풍제약은 올 상반기 연구개발비로 219억원을 지출해 전년 같은 기간 113억원 대비 92.8%나 증가했다. 이에 따른 R&D 비중(연구개발비/매출액)도 22.52%로 1년 전보다 10.07%포인트 상승했다. 아울러 올 상반기 지출한 연구개발비는 지난해 총 금액 대비 72.3%에 해당하는 규모다.


신풍제약의 연구개발비가 이처럼 급증하고 있는 것은 코로나19 치료제 피라맥스 임상시험과 무관치 않다. 실제 2020년만 해도 이 회사의 연구개발비는 179억원에 불과했으나, 피라맥스 임상을 본격화 한 지난해 303억원으로 69.3%나 증가했다. 이에 업계 일각에선 신풍제약이 피라맥스(피로나리딘인산염+알테수네이트)의 다국가 임상을 계속 확대하고 있는 만큼 올 한해 연구개발비로 400억원 이상을 지출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신풍제약은 지난 3월 4일 영국 보건당국으로부터 피라맥스의 임상3상 시험계획을 승인 받았다. 해당 임상은 코로나19 경증 또는 중등증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피라맥스 투여시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위약과 비교해 평가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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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뿐만 아니라 칠레(3월 4일), 아르헨티나(4월 5일), 콜롬비아(7월6일)에서도 추가로 임상시험을 승인 받은 상태다. 폴란드는 임상시험계획서를 제출 후 승인 심사 중에 있다. 국내에서 진행 중인 임상3상까지 합하면 피라맥스 임상 총 규모는 1420명(글로벌 전체 기준)에 달한다. 


A제약사 관계자는 "신풍제약이 수익 악화(영업손실 143억원, 순손실 115억원)와 별개로 지난해부터 연구개발비를 대폭 늘리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연구개발비를 확대한다는 것은 그만큼 사활을 건 프로젝트라는 의미 아니겠냐"고 반문했다.


신풍제약이 연구개발비를 늘릴 수 있었던 배경으로는 자사주 매각에 따른 현금 유동성이 개선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 회사는 앞서 주가가 고점이던 2020년 9월 자사주 128만9550주를 매각해 2154억원에 달하는 실탄을 마련했다.


이와 관련 B제약사 관계자는 "신풍제약이 막대한 순현금을 보유하고 있다 보니 연구개발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었던 것으로 보여진다"면서도 "피라맥스 연구개발로 인해 보유 현금이 빠른 속도로 줄고 있는 만큼 신풍제약도 마냥 안심하고 (피라맥스 연구개발에) 매진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피라맥스 연구개발과 관련해 신풍제약의 입장을 확인하기 위해 여러 차례 통화를 시도했으나 끝내 받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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