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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감축 노려라…한화, 日태양광 300억투자
김진배 기자
2022.08.22 16:51:33
'태양광 담당' 환화큐셀 日법인 증자...日내 태양광 설치 분위기↑
이 기사는 2022년 08월 22일 16시 5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독일 브란덴부르크 지역 주택에 설치된 한화큐셀 태양광 모듈. 사진제공/한화큐셀

[딜사이트 김진배 기자] 한화가 일본 무대에서도 태양광사업 확대를 노린다. 최근 일본에서 고조되고 있는 태양광 패널 설치 분위기를 제대로 타겠다는 의지다.


22일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한화는 지난 5월 한화큐셀 일본법인에 30억엔(약 296억원)을 증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큐셀은 대부분 한화솔루션 태양광부문 자회사지만, 한화큐셀 일본 법인은 ㈜한화의 100% 자회사다.


한화큐셀 일본법인 기업가치(장부가액)는 736억원이다. 지난 5월 기업가치의 약 3분의 1 수준 증자가 이뤄졌다. 이번 증자로 한화큐셀 일본법인 장부가액은 1042억원까지 올랐다. 일본법인의 기존 기업가치 대비 상당한 자금을 투입한 셈이다.


한화큐셀 일본 법인 매출 규모는 제법 크다. 올해 상반기 매출 2740억원, 영업이익 5억원을 올렸다. 지난해 총 매출 규모는 6572억원, 영업이익은 100억원 수준이다. 주로 태양광 패널 판매 및 발전사업 및 임대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한화큐셀 일본법인은 2011년 일본 시장에 진출한 이후 2017년과 2018년 2년 연속 태양광 패널 부문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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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는 미국 전력회사 지니에너지(GENIE ENERGY)의 일본 자회사를 인수하면서 전력 소매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태양광 패널 판매, 산업용 전기 공급을 넘어 가정에도 전력 보급에 나서며 시장 확대를 노리고 있는 것이다.


이번 증자도 전체적인 태양광사업 확대를 위한 작업이다. ㈜한화 관계자는 "한화큐셀 일본법인은 ㈜한화 자회사로 일본에서 중개무역 등을 하다가 태양광이 주력사업이 되면서 이름을 변경한 회사"라며 "태양광, 중개무역뿐만 아니라 케미컬 등 다양한 제품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증자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상황은 좋다. 일본 정부는 2030년까지 태양광 패널을 일반 가정에 60%까지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특히 최근 일본 도쿄도에서는 탄소배출 감소를 위해 신축 단독주택에 태양광 패널 설치를 의무화하기 위한 절차가 시작됐다. 일본에서 일반 주택까지 태양광 패널 설치를 의무화 하는 것은 도쿄도가 처음이다.


도쿄도 조례 발표안에 따르면 태양광 설치가 의무화되는 곳은 면적 2000m² 이상 신축 건축물, 2만m² 이상인 대규모 신축 주택단지 내 단독주택 등이다. 이번 조례가 본격적으로 실행되면 연간 2만5000동에 달하는 주택에 태양광 패널이 새롭게 설치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으로 일본에서 태양광이 주요 전력으로 이용될 가능성도 높다. 우선 친환경 전력으로 이산화탄소 배출이 전혀 없어 국가적으로 탄소배출 감소에 나서기 좋다. 이번 도쿄도를 시작으로 다른 지자체 또한 가정용 태양광 보급에 나설 가능성이 높은 이유다.


이용자들이 부수적인 수입을 올릴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일반적으로 가정에 설치되는 4kW 패널은 초기 설치비가 92만엔(약 900만원) 가량 들어간다. 하지만 10년이면 이를 회수할 수 있고, 이후에는 잉여 전력을 판매해 수익도 일부 얻을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태양광의 가장 큰 장점은 원재료가 전력 가격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이라며 "가정에서 쓰는 전기는 그리 많지 않기 때문에 태양광을 활용해 전력 자급자족은 물론 잉여전력 판매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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