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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추석 후 라면값 11.3% 인상
최보람 기자
2022.08.24 10:00:33
스낵도 5.7% 인상…원가부담 커지며 국내서 적자 낸 여파
사진제공/농심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농심이 지난해에 이어 1년여 만에 라면값을 추가 인상키로 했다. 2010년대 후반 호주와 미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곡물가가 폭등한 가운데 올해는 우크라이나 사태까지 겹쳐 한 차례 인상으론 원가부담을 상쇄하기 어려웠던 까닭이다.


농심은 내달 15일부터 라면과 스낵 주요 제품의 출고가격을 각각 평균 11.3%, 5.7% 인상한다고 24일 밝혔다. 농심이 라면 가격을 인상한 것은 지난해 8월이며 스낵은 올해 3월이다.


이는 올해 4월 이후 국제 분쟁과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원재료 가격이 급등하고 환율 상승으로 원가부담이 심화된 데 따른 것이다. 농심은 이런 이유로 올 2분기 개별기준(농심 한국본사)30억원의 영업적자를 내기도 했다. 또한 농심은 최근 국내 협력업체의 납품가를 인상키로 해 3분기부터 제조원가 부담이 더 확대될 가능성도 큰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그간 라면과 스낵 가격이 소비자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내부적으로 원가절감과 경영효율화를 추진하는 등 원가인상 압박을 감내해왔다"며 "2분기 국내에서 적자를 기록한 만큼 가격조정이 절실한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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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특히 협력업체의 납품가 인상으로 라면과 스낵의 가격인상이 시급한 상황이지만 소비자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감안해 추석 이후로 늦췄다"고 덧붙였다.


추석 이후 인상되는 품목은 라면 26개, 스낵 23개 브랜드다. 주요 제품의 인상폭은 출고가격 기준으로 신라면 10.9%, 너구리 9.9%, 새우깡 6.7%, 꿀꽈배기 5.9%다. 이에 따라 대형마트에서 봉지당 평균 736원에 판매되고 있는 신라면의 가격은 약 820원으로 새우깡의 가격은 1100원에서 약 1180원으로 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각 제품의 실제 판매가격은 유통점별로 상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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