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신세계그룹이 지난해 야구단(SSG랜더스) 인수 이후 추진해 온 돔구장 건립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24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과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날 오전 인천광역시청에서 만나 청라에 최첨단 돔구장 등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스타필드 청라와 야구 돔구장 건설 및 지하철 역사 신설 등을 논의했다.

신세계그룹이 추진 중인 돔구장은 2만석 규모로 야구경기 관람뿐만 아니라 케이팝 공연 등 각종 문화·예술 공연을 접할 수 있는 문화공간 역할도 겸하는 최첨단 멀티스타디움이다. 프로야구 시즌(144경기) 중 홈구장에서는 72경기만 진행되는 점을 감안, 야구가 열리지 않는 293일에도 인천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복합 문화 관람관으로 조성한다는 취지다.

신세계그룹은 돔구장과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운영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체류형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청라'도 신속하게 개발할 계획이다. 아울러 신세계그룹과 인천광역시는 역사 신설도 조속히 추진하기 위한 긴밀히 협력키로 했다. 신설 역사는 연내 '실시 설계'가 이뤄지고 내년에 공사를 착공할 예정이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청라 돔구장의 조속한 추진을 통해 인천이 다른 지자체보다 앞서 돔구장 시대를 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