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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둘로 쪼개져도 굳건
최지웅 기자
2022.08.29 08:12:24
① '매출 효자' 유무선 통신 앞세워 SKT 2.0 진입
이 기사는 2022년 08월 25일 11시 0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이 지난 2월 28일(현지 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3대 'Next Big-tech(메타버스, AI반도체, 양자암호)'의 글로벌 진출을 선언했다. (출처=SK텔레콤)

[딜사이트 최지웅 기자] SK텔레콤이 새롭게 맞이한 'SKT 2.0' 시대를 안정적으로 이끌어가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11월 인적분할을 통해 투자전문회사인 SK스퀘어와 사업을 나누면서 성장성에 비상이 걸렸다. 기존 유무선 통신 사업을 제외한 성장성 높은 비통신 사업 부문을 SK스퀘어 측에 대거 넘겨줬기 때문이다. 하지만 분할 후 반년을 훌쩍 넘어선 지금 SK텔레콤은 여전히 기세 등등하다. 유무선 통신을 주축으로 내세운 신성장 전략이 효과를 보이면서 또 다른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 유무선 통신 앞세워 SKT 2.0 순항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성장했다. 인적분할로 비통신 신사업이 대거 이탈했지만 유무선 통신 사업 호조로 실적 방어에 성공했다.


이 회사의 상반기 누적 매출은 연결 기준 8조5671억원으로 전년 동기(8조2382억원) 대비 4.0% 증가했다. 같은 기간 누적 영업이익은 8920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7699억원)보다 15.9%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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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 유무선 통신사업 매출이 8조3159억원으로 전체의 97.1%를 차지했다. SK텔레콤은 무선에서 6조4207억원, 유선에서 1조8952억원의 매출을 각각 올렸다.


SK텔레콤 사업별 매출 비중(출처=DART)

유무선 통신 사업은 5G 가입자 증가에 힘입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2분기 기준 SK텔레콤의 5G 가입자 수는 1168만명이다. 전체 핸드셋 가입자 절반을 넘어서는 수준이다. 5G 시장점유율은 47.7%로 업계 1위다.


SK텔레콤은 연내 5G 가입자 1300만명을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5G 가입자 증가에 따른 수익 안정화로 SK텔레콤이 순조롭게 SKT 2.0 시대에 진입하고 있다는 평가다.


◆ 인적분할에도 영향 없었다


실적을 통해 알 수 있듯이 인적분할이 SK텔레콤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전체 매출을 견인하는 유무선 통신 사업이 여전히 제 몫을 다하고 있어서다. 오히려 SK스퀘어에 비통신 사업을 넘기면서 본업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이 구축됐다.


일반적으로 통신 서비스는 경기변동 영향이 적은 필수재 특성을 가진다. 초기 대규모 투자와 정부 규제 등 진입장벽까지 높아 SK텔레콤을 포함한 주요 통신사들이 과실을 독차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국내에서 무선 1위, 유선 2위라는 공고한 시장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기술 및 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서비스 품질을 높여 수익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일종의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손에 쥐고 있는 셈이다. 향후 SK텔레콤이 거위의 배를 가르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않는 한 특권은 계속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 


(출처=IBK투자증권)

◆ 넥스트 노멀 시대 맞아 사업군 재편


SK텔레콤은 지난해 11월 인적분할 후 유영상 신임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성장전략을 새로 짰다. 사업 구조를 ▲유무선 통신 ▲미디어 ▲엔터프라이즈 ▲아이버스 ▲커넥티드 등 5대 사업군으로 재편하고, 2025년까지 23조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임예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이 본업인 통신 사업의 안정화와 신규 사업 성장을 동시에 추진하기 위해 사업군을 5개로 재편했다"며 "유무선 통신을 제외한 비통신 부문 매출 비중이 2025년 30%대로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SK텔레콤은 유무선 통신을 기반으로 성장이 가능한 사업군을 적극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대표적으로 구독서비스 'T우주',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 NFT 마켓플레이스 '탑포트' 등을 꼽을 수 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구독 서비스는 올해 상반기 총 상품 판매액(GMV) 2600억원을 달성했다. T우주는 20~40대를 중심으로 이용자 120만명을 돌파하는 등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출시 1년을 맞이한 이프랜드는 MAU(월간 실 사용자 수) 163만명, 누적 다운로드 870만회를 기록했다. 이달 초에는 NFT 발행자와 구매자를 연결시켜주는 NFT 마켓플레이스 '탑포트'가 처음 공개됐다.


유영상 대표는 지난 3월 열린 주주총회에서 "혁신 기술 영역의 변화가 나타나는 시간이 기존 5년에서 단 5개월로 줄어들고 고객들이 새로운 서비스에 적응하는 데 걸리는 시간도 500일에서 1개월로 단축되는 '넥스트 노멀' 시대가 도래했다"며 "선제적으로 준비한 역량을 바탕으로 견고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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