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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튬값 10배 상승에 LG화학·엔솔 '화들짝'
김진배 기자
2022.08.27 08:00:24
中톈치리튬 지분 확보...배터리 소재 확보 '잰걸음'
이 기사는 2022년 08월 26일 15시 1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화학 구미 양극재공장 조감도,사진제공/LG화학

[팍스넷뉴스 김진배 기자] LG화학이 중국 리튬 공급사 톈치리튬 지분 8.7%를 확보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달 배터리 소재 사업 강화를 위한 3억달러 규모 그린본드 발행과 함께 이뤄진 투자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LG화학 자회사인 LG에너지솔루션은 LG화학이 보유한 KBE펀드 지분 50%를 인수했는데, 배터리 소재 기업 투자를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업계 관계자는 팍스넷뉴스와 통화하면서 "LG화학과 LG에너지솔루션이 배터리 소재 확보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은 최근 리튬 등 배터리 소재 가격이 빠르게 상승하자 수급 안정화를 위한 조치에 나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화학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LG화학은 중국 텐치리튬의 지분 8.75%(1436만200주)를 확보했다. 해당 지분은 코너스톤 인베스터 방식으로 진행된 투자로, 텐치리튬이 홍콩 증권시장에 추가 기업공개(IPO)에 성공하며 발행된 신주를 취득한 것이다. 텐치리튬은 2010년 중국 선전증권거래소에 상장한 바 있다. 코너스톤 인베스터 제도는 공모가격이 확정되기 전 추후 결정될 공모가격으로 물량 일부를 기관투자자에게 배정해 투자를 약속받는 방식이다.


LG화학은 이번 지분 취득에 대해 "리튬 공급사와 장기적 전략관계 구축 및 리튬 수급 안정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LG화학은 지난 2019년부터 텐치리튬으로부터 배터리 원료인 수산화리튬을 공급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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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치리튬은 최근 주가를 가장 크게 올리고 있는 기업 중 하나다. 해외 투자자들이 테슬라를 제치고 가장 많은 주식을 사들이고 있는 기업으로 꼽히기도 했다. 텐치리튬은 이번 홍콩 증시 데뷔무대에서 2조2500억원 가량을 조달하며 역대급 IPO로 평가받기도 했다.


LG화학의 배터리 소재 확보를 위한 노력은 이전부터 계속돼 왔다. 재활용 배터리를 활용해 니켈을 확보하기 위한 미국 라이사이클(Li-Cycle) 지분투자, 중국 화유코발트 자회사인 B&M과 양극재 합작법인, 고려아연과의 전구체 합작법인 등 모두 원재료 확보를 위한 조치다.


무엇보다 LG에너지솔루션, LX인터내셔널, 포스코, 화유 등과 인도네시아에 구축하고 있는 배터리 밸류체인을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인도네시아는 니켈 매장량과 채굴량이 모두 세계에서 가장 많은 국가다.


LG화학이 소재 확보에 적극적인 투자에 나설 수 있는 것은 두둑한 실탄 덕분이다. LG화학은 LG에너지솔루션이 IPO를 하며 구주매출로 약 2조5000억원을 확보했다. 또한 지난달 3억달러(4000억원)의 그린본드 발행에 성공하며 추가적인 자금까지 마련했다. 해당 금액은 전액 양극재, 분리막 등 소재사업에 투자된다. 향후 시설대금 차입금까지 합하면 올해 확보하는 금액만 약 3조5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LG화학 자회사인 배터리 제조사 LG에너지솔루션 또한 소재 확보에 적극 나섰다. 제조사가 직접 움직여 원재료 및 소재 확보에 나서야 안정적인 제품 생산이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LG에너지솔루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LG화학이 보유 중이던 KBE펀드(Korea Battery & ESG Private Equity Fund) 지분 50%를 288억7000만원에 취득했다. 해당 펀드는 IMM크레딧솔루션이 운용하는 펀드로, 총 5억달러(약 6600억원) 규모로 조성됐다. 주로 전기차 소재 및 친환경 플라스틱 등에 투자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펀드에서 배터리 소재와 관련한 투자를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배터리 관련 회사들의 이 같은 행보 배경에는 치솟는 원재료 가격이 있다. 전기차 수요 폭발로 인해 공급에 비해 수요가 빠르게 증가한 탓이다. 실제 지난 2020년 5월 1t당 4만5420위안이었던 리튬 가격은 2021년 20만위안을 넘어섰고, 최근에는 46만위안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양극재 가격 또한 올해 2분기 1kg당 42.37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21.81달러였던 것과 비교해 약 94% 증가한 것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제조사 및 소재회사들이 원재료 가격을 판가에 연동시켜 손실을 막고는 있지만 지속적으로 가격을 올릴 수는 없는 일"이라며 "핵심 소재 확보는 원재료를 안정적으로 수급해 생산 차질을 방지하는 한편,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작업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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