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산업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LG디스플레
'3년간 매출 고작 1억' 파멥신, 관리종목 지정 위기
김새미 기자
2022.08.29 07:49:21
내년 기술특례 기간 만료…관리종목 피하려면 기술수출 외 새 수익원 필요
이 기사는 2022년 08월 26일 16시 4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파멥신 홈페이지 캡쳐

[딜사이트 김새미 기자] 실적 부진으로 관리종목 지정 위기를 겪고 있는 파멥신이 새로운 수익원 창출 없이 비용 절감에만 힘을 쏟고 있다. 매출과 이익을 늘려야 내년 관리종목 지정을 피할 수 있는데 아직까지 이렇다할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26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2018년 11월 코스닥 상장한 파멥신은 내년에 기술특례 기간이 만료된다. 문제는 파멥신의 연매출을 살펴봤을 때 관리종목 지정 위기를 피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파멥신의 올해 상반기 별도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3698만원에 불과하다. 파멥신의 연매출은 2019년 0원, 2020년 5981만원, 2021년 6770만원으로 최근 3년간 1억원도 넘기지 못했다.


2020년에는 기술료 수익으로 1000만원의 매출을 냈고, 항체 라이브러리를 이용한 발굴·시료 생산 등 2건의 용역 매출이 발생했다. 지난해 매출은 100% 기술개발 용역 매출로 시료 생산에 따른 매출이다.

관련기사 more
새 최대주주 맞는 파멥신, 이차전지로 돌파구 찾나 영업적자-현금고갈 악순환…최대주주 '흔들' 파멥신, 면역항암제 PMC-309 임상준비 완료 外 현대바이오, 코로나 임상서 채혈 60명 모집 완료 外

파멥신의 매출은 기술료, 용역 매출, 상품 매출 등에서 발생하고 있다. 용역 매출과 상품 매출도 기술 도입 회사에서 사업화 진척 정도에 따라 발생하는 매출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결국 기술이전에 의존하는 매출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현재 파멥신은 기술이전 외 다른 수익 구조를 갖추고 있지 않다. 연매출을 30억원 이상으로 늘리기 위해서는 신사업 진출도 필요한 상황이지만,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 외에 추진 중인 신규 사업이 없는 상태다. 


파멥신 측은 연매출 30억원 요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것은 많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이다. 파멥신 관계자는 "연매출, 수익 등을 늘리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지만 현재 상황에서 (신사업 진출 등에 대해) 예단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기 때문에 나중에 확정되면 공시를 통해 소식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매출뿐 아니라 수익성도 개선해야 한다. 또 다른 관리종목 지정 요건인 자기자본 대비 법인세비용차감전순손실(법차손) 비율이 2020년 67.1%, 2021년 86.5%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코스닥시장 상장 규정에 따르면 최근 3사업연도 중 2사업연도의 연결재무제표 기준 법차손이 자기자본의 50%를 초과하면 관리종목에 지정된다. 따라서 파멥신의 경우 올해와 내년에는 자기자본 대비 법차손 비율을 50% 이하로 떨어트려야 한다.


올해 상반기 파멥신의 자기자본 대비 법차손의 비율은 21.9%로 양호한 상태다. 그러나 지난해 3분기 22.9%로 떨어졌던 해당 비율이 연간으로는 86.5%를 기록한 적이 있기 때문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파멥신은 이러한 위기를 영업비용 절감으로 헤쳐나가겠다는 전략이다.


파멥신 측은 "지난해에는 판매관리비가 급증하면서 자기자본 대비 법차손 비율이 치솟았지만 올해는 그럴 일이 없다"고 해명했다. 실제로 파멥신의 지난해 영업비용은 383억원으로 전년 대비 49.8% 급증했다. 올해 상반기 파멥신의 영업비용은 누적 150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19.7% 줄었다. 이는 지난해 연간 영업비용의 39.2%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러한 영업비용 감소에는 연구개발비 절감의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파멥신은 지난해 영업비용의 88%인 337억원을 연구개발비로 사용했다. 올해 상반기 파멥신이 집행한 연구개발비는 125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23.3% 감소했다. 파멥신은 지난달 주력 파이프라인 '올린베시맙(TTAC-0001)'의 미국·호주 임상 2상을 조기 종료했다. 경영 부담을 줄이기 위한 임상 중단인 만큼, 올해 하반기에는 연구개발비가 더 줄어들 전망이다.


파멥신 관계자는 "올해는 전체적인 예산이 작년에 비해 크지 않고, 하반기에도 작년에 비해 판관비가 많이 줄어들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한국투자증권(주)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D+ B2C 서비스 구독
Infographic News
2022년 월별 회사채 만기 현황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