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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 10여년 만에 자체개발사업 재개
권녕찬 기자
2022.08.30 08:33:55
부동산개발사 설립, 코오롱글로벌 임원 대거 배치
이 기사는 2022년 08월 26일 17시 2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권녕찬 기자] ㈜코오롱이 부동산 개발업을 주목적으로 하는 회사를 신규 설립했다. 최근 코오롱글로벌이 인적분할을 발표하면서 자체개발사업 강화 의지를 밝힌 것과 맞물려 사업확대를 위한 신호탄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2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코오롱은 지난 4월 말 '에픽프라퍼티인베스트먼트컴퍼니'라는 신규 회사를 설립했다. 이 회사의 등기상 사업 목적을 보면 첫 번째로 부동산 개발업이다. 그 외 부동산 관리 및 매매, 임대, 공급, 분양업 등 부동산 관련업이 게재돼 있다. 


현재 지분은 그룹의 지주사인 ㈜코오롱이 100%를 보유하고 있다. 다만 이 회사의 주요 임원들은 코오롱글로벌 인사로 구성돼 있다. 대표이사는 코오롱글로벌에서 LSI실 팀장을 맡고 있는 이인우 상무(53)이며 사내이사는 코오롱글로벌 건축개발팀장을 역임 중인 정사환 상무(54)다. 


앞서 지난달 코오롱글로벌은 내년 인적분할을 예고하면서 자체개발사업 및 공동시행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코오롱글로벌은 2008년 금융위기 이전만 해도 자체개발사업 비중이 상당했다. 코오롱글로벌 전신인 코오롱건설의 2000년대 초 자체개발사업 비중은 전체 매출의 절반에 달했다. 2003년에는 48.3%를 차지했다. 하지만 자체개발사업에서 대규모 손실이 발생하면서 그룹 전체가 휘청였고 매출비중도 한때 5%까지 떨어졌다. 이후 리스크 높은 자체개발사업은 자취를 감추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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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 시행과 시공을 도맡는 자체개발사업은 단순도급보다 수익성이 높다. 코오롱글로벌이 향후 고수익 개발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힌 만큼 이번 신규 회사 설립을 통해 자체개발사업에 시동을 거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건설을 앞세운 코오롱글로벌은 최근 5년간 매년 최대실적을 경신하며 지난해 매출 5조원에 육박했다. 올 상반기 기준 수주잔고는 10조3000억원으로 안정적인 사업 기반도 갖췄다. 


다만 최근 부동산 시장이 빠르게 경색되고 있는 만큼 리스크가 큰 직접개발 보다는 지분투자나 공동시행으로 자체개발사업 기반을 다져나갈 것으로 보인다. 또한 그룹 부동산에 대한 시설물 관리나 임대업도 병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오롱 관계자는 "신규 회사 설립은 부동산 효율화를 위한 목적"이라며 "설립 초기여서 더 이상 구체적인 내용은 파악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경기도 과천 코오롱 타워 전경. 사진=코오롱글로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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