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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계열사 삼라, HMM 보통주 370만주 차입
김호연 기자
2022.08.29 08:49:20
우방 등에 SM인더스트리 보통주 33% 담보 제공
이 기사는 2022년 08월 26일 18시 2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호연 기자] SM그룹의 핵심계열사 삼라가 계열사들로부터 HMM(옛 현대상선)의 보통주 370만주를 차입했다. 이에 대한 담보로 SM인더스트리의 지분 33%를 담보로 제공했다.


삼라는 지난 25일 이사회를 열고 그룹 계열사인 우방과 STX건설, SM하이플러스 등 3사로부터 HMM의 보통주 370만주를 차입하기로 결정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차입한 주식은 HMM 전체 발행주식의 0.75%에 해당한다.


계열사에 담보로 제공한 SM인더스트리의 보통주는 총 155만주다. HMM의 보통주 170만주(375억원)를 대여한 SM하이플러스가 SM인더스트리의 지분 71만주를 받았고 우방과 STX건설이 각각 100만주(221억원)를 제공해 42만주를 받았다. 대여 수수료는 지난 24일 HMM의 종가(2만2050원)의 50%에 1.2%를 적용하는 방식으로 산출한다.


SM인더스트리는 거울, 주방가구 등의 제조 및 창호공사업을 영위하는 회사로 1992년 4월 경남모직이라는 이름으로 설립했다. 2007년 6월 회생절차 돌입 후 2012년 7월 종료했다. 경남모직컬렉션, 서림하이팩, 에스엠케미칼, 삼라홀딩스 등을 흡수합병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삼라가 47.7%의 지분을 보유하며 최대주주로 자리하고 있다. 남선홀딩스(22.7%), SM스틸(12%) 우오현 삼라그룹 회장(7.9%) 등이 뒤를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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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보를 받은 우방과 STX건설은 삼라마이다스가 최대주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삼라마이다스는 우방의 지분 18.67%, STX건설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SM하이플러스는 SM스틸(54%)이 최대주주다.  


이번 차입은 계열사의 효율적인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이뤄졌다. 삼라가 HMM의 보통주를 계열사로부터 차입했지만 회사의 HMM 지분율은 그대로 유지된다. 담보를 받은 계열사의 SM인더스트리 지분율도 마찬가지다.


업계 관계자는 "대여에 의한 담보로 제공한 주식이 담보를 받은 회사의 지분이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SM그룹의 지배구조 개편과는 별개로 이뤄졌다고 볼 수 있다"며 "최근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직접 자금을 대여하는 데 부담을 느끼다보니 이런 방식을 선택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담보를 제공 받은 계열사들은 향후 대출 연장 등을 통해 배당수익을 얻는 방식으로 회사 운영자금을 조달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SM그룹 관계자는 "이번 보통주 차입의 목적은 그룹 계열사의 효율적인 운영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며 "HMM에 대한 지분 확보, 그룹 내 경영권 승계작업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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