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최재민 기자] 롯데칠성음료(롯데칠성)가 건강기능식품(건기식) 전문 스타트업을 인수한다. 건기식 상품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해 중장기 사업 다각화에 나서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롯데칠성음료는 킥더허들, 지스트롱 혁신창업펀드 등으로부터 건기식 스타트업 빅썸의 지분 53%를 인수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분 인수 계약은 이달 26일에 체결됐다.

빅썸은 2016년 설립된 건기식 연구개발∙유통 플랫폼 전문 회사다. 이 회사는 2020년 건기식 소분∙판매 규제 특례 대상 사업자로 선정됐으며, 개인 맞춤형 식품 추천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헬스케어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롯데칠성은 이번 빅썸 인수를 통해 건기식 상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중장기 사업 다각화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롯데칠성 관계자는 "맞춤형 건강기능 소재 확보와 이를 통한 기능성 제품 개발 및 출시를 통해 전 생애주기에 걸친 식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것"이라며 "소비자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새로운 먹거리 창출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