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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여, 허연수 부회장 등 임원 몫?
박성민 기자
2022.09.05 08:05:38
②임원들 상여로 수 억원 챙겨···직원들 몇 년째 제자리걸음
이 기사는 2022년 08월 31일 15시 3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박성민 기자] 성장이 정체된 GS리테일이 임원 상여에는 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허연수 부회장과 김호성 대표이사만 봐도 올 상반기 총 보수의 60% 가량을 상여로 챙겼다. 문제는 임원들과 달리 직원들은 몇 년째 상여를 받지 못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급여 인상폭 역시 높지 않았단 점이다.


허연수 부회장은 올 상반기(1~6월) 총 11억7100만원을 보수로 챙겨 전년 대비 8.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 급여가 5억8500만원으로 같은 기간 3% 늘었고, 상여가 5억8800만원으로 14.7% 증가했다. 이에 총 보수에서 상여급이 차지하는 비중 역시 47.4%에서 50%로 2.6%포인트 상승했다.


허 부회장보다 더 많은 보수를 수령한 인물은 김호성 대표이사였다. 같은 기간 김 대표의 총 보수는 15억1600만원으로 13.0% 늘었다. 급여는 3.2%(4억3200만원→4억4600만원), 상여는 17.8%(9억800만원→10억7000만원) 증가해 올 상반기 받은 총 보수에서 상여가 차지하는 비중이 71% 달했다. 이외 미등기 임원들(33명) 역시 작년 상반기 대비 평균 4.2% 늘어난 2억6500만원의 보수를 챙겼다.


눈길을 끄는 부분은 허 부회장과 김 대표 모두 급여 대비 상여가 대폭 늘었단 점이다. GS리테일 측은 지난해 창출한 경영 성과에 기반해 올 상반기 상여를 지급했단 입장이지만 같은 시점 이 회사의 실적을 보면 어떤 기준으로 평가했는지 물음표가 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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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GS리테일은 지난해 연결기준 9조7657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 대비 10.2% 늘리는데 성공했지만 영업이익은 2085억원으로 17.5% 감소했다. 아울러 순이익은 8013억원으로 이 기간 418.6%나 급증했는데, 이는 GS홈쇼핑을 합병한 효과(염가매수차익 6133억원)에 따른 착시에 불과했다. 염가 매수차익과 홈쇼핑사업의 순이익을 제외한 GS리테일분을 단순 계상하면 1298억원으로 전년 대비 16% 감소한 까닭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임원과 달리 직원들에게는 짠순이 행보를 이어갔던 것으로 풀이된다. GS리테일 정규직(미등기 임원 포함)의 올 상반기 평균 급여는 3100만원으로 전년 같은 시점 대비 1.1% 증가하는데 그쳤다. 보는 시각에 따라서 매출 증가분에 대한 성과를 임원들만 향유한 것으로 볼 수도 있는 셈이다.


사실 GS리테일의 상여 문제는 올해만이 아니다. 앞서 2021년(2020년 성과)에도 직원들에게는 상여를 지급하지 않은 반면 임원들은 두둑하게 챙겨 갔다. 당시 GS리테일보다 편의점 실적이 좋지 않았던 A편의점 직원들도 상여금을 받았고, B편의점 역시 연초 수백만원을 지급한 것으로 전해진다.


편의점 업계 한 관계자는 "GS리테일의 직원 상여금이 몇 년 째 지급되고 있지 않고 있기 때문에 직원들 사이에서 볼멘소리가 나온다"며 "경쟁사는 상여금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GS리테일 직원들이 박탈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전해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GS리테일 관계자는 "허연수 부회장을 포함한 임원들이 받은 상여의 경우 다른 기업과 마찬가지 방식으로 결정된 것이었다"며 "직원들의 상여와 관련해서는 언급할 만한 내용이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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