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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 잡는 신사업
최재민 기자
2022.09.05 08:05:52
③온라인 플랫폼 사업에 투자 집중…시장 "수익창출, 주가흐름에 악영향"
이 기사는 2022년 09월 01일 08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재민 기자] GS리테일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신사업들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대부분이 온라인 플랫폼 사업이다 보니 경쟁력 확보를 위한 출혈 경쟁으로 인해 적자만 쌓이고 있어서다. 이에 시장은 GS리테일이 당분간은 신사업에 발목이 잡혀 수익 창출과 주가 개선에 애를 먹을 것이란 시각을 견지 중이다. 


GS리테일의 종속기업 및 관계사 62곳 중 올 상반기 순손실을 기록한 회사는 34곳이다. 이 회사들이 6개월간 기록한 손실의 총액은 1754억원이며, 이중 69.8%(1224억원)가 5개 회사(요기요, 메쉬코리아, 어바웃펫, 쿠캣, 펫프렌즈)에서 발생했다. 


눈길을 끄는 부분은 이들 회사가 GS리테일이 신성장 동력으로 점찍은 곳들이란 점이다. 배달 플랫폼 요기요만 해도 GS리테일이 퀵커머스 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작년 8월 3000억원을 들여 지분 30%를 인수(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한 기업이다.


물류업체 메쉬코리아도 마찬가지다. GS리테일은 퀵커머스 사업의 물품 배송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해 508억원을 들여 메쉬코리아 지분 15.6%를 인수했다. 어바웃펫과 펫프렌즈, 쿠캣 역시 펫사업과 HMR(가정간편식) 플랫폼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작년 지분을 인수한 회사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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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이 회사들이 GS리테일에 수익을 가져다주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단 점이다. 5개 회사가 모두 온라인 플랫폼을 기반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보니 출혈경쟁에 따른 적자가 심화된 상태기 때문이다. 


실제 2020년만 해도 실적을 공개하지 않은 요기요를 제외한 4개사의 순손실은 304억원에 불과했다. 하지만 GS리테일의 품에 안긴 지난해 69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배 이상으로 불어났다. 또한 요기요를 포함한 5개사의 순손실액은 올 상반기 1224억원으로 작년 연간 적자(1039억원)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다 보니 신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이들 회사가 당분간은 GS리테일의 수익 창출과 주가에 발목을 잡을 것이란 관측도 시장서 제기되고 있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GS리테일은 상당히 많은 온라인 중심의 신사업을 영위하고 있다"며 "짧은 기간 소규모 투자로는 이 회사들의 수익 창출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본업인 편의점의 수익 창출 부담이 지속적으로 가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온라인 시장 성장률이 둔화되고 있는 데다 GS리테일 플랫폼 사업자들의 경쟁사 대비 차별점도 부재하다"며 "빠르게 적자를 줄이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며, 이 같은 손실 지속으로 주가에 대한 매력도도 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GS리테일 관계자는 "통상 신사업이 성과를 내기까지는 어느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며 "빠르게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 중에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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