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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스티지바이오, 신공장 완공…수탁사업 출격
민승기 기자
2022.08.31 10:30:20
세계 5위 규모 생산능력 확보…CD'E'MO 영업으로 경쟁력↑
이 기사는 2022년 08월 31일 08시 5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양재영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사업개발부문장이 생산시설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모습. /사진=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팍스넷뉴스 민승기 기자]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CDMO(위탁개발생산) 사업에 출사표를 던졌다. 올해 완공된 2캠퍼스를 포함해 세계 5위 수준의 생산능력(15만4000리터)을 갖춘데다가 기존 CDMO에 위탁엔지니어링을 더한 CD'E'MO를 통해 수주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현덕훈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대표는 30일 충북 오송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완공된 제2캠퍼스를 포함한 공장 전체를 처음으로 공개하고 향후 전략과 비전을 발표했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그간 생산능력 증대와 공정 개발에 집중해왔다. 모회사인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에서 진행하는 신약과 백신 생산에 초점을 맞춰온 것. 그러나 최근 바이오의약품 CDMO 사업의 급격한 성장과 정부의 적극 지원 정책과 맞물려 모회사를 통한 매출 뿐만 아니라 적극적인 영업을 통한 독자적인 생존 전략을 마련키로 결정했다.


글로벌 ERP(전사적 자원 관리) 기업 SAP 임원 출신인 현 대표를 선임한 것도 조직 개편을 통해 그룹 차원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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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대표는 "속도와 품질, 가격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생산 프로세스의 혁신이 본사 공장을 통해 완성되는 현시점에서 막바지 담금질을 이어 나가는 중책을 맡게 됐다"며 "CDMO에 데이터 관리 및 공장 자동화에 필수적인 ICT 기술 역량을 강화해 새로운 시너지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15만4000리터 규모 생산 가능…생산능력 세계 5위 수준

연면적 5만제곱미터의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의 공장은 크게 1, 2공장이 있는 1캠퍼스와 3, 4공장이 있는 2캠퍼스로 구분된다. 1공장(Pioneer)은 6000리터, 2공장(Frontier)은 2만8000리터, 3공장(Voyager)과 4공장(Adventure)은 각각 8만8000리터, 3만2000리터로 총 15만4000리터 규모다.


이는 전세계 CDMO 매출 5위 기업인 중국의 우시바이오로직스가 현재 보유하고 있는 생산 능력과 대등한 수준이다. 이중 1공장은 지난 3월 주요 시장에서 바이오의약품 생산판매를 위한 필수조건 중 하나인 EU-GMP인증을 획득했다. 아울러 2공장은 단순위탁생산인 CMO뿐만 아니라 DS(원료)와 DP(완제의약품)의 위탁개발생산(CDMO)이 가능한 임상 및 상업용 생산시설이다.


3공장은 코로나19 백신을 포함한 백신전용생산시설로 올해 초 백신 2000리터 시험 생산에 성공했다. 마지막으로 4공장은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의 핵심경쟁력인 '알리타 스마트 바이오 팩토리(ALITA Smart BioFactoryTM)'가 적용되는 업그레이드 하이브리드 시스템 생산시설과 4000셀 규모의 최첨단 자동화창고로 구성됐다.


◆싱글유즈·알리타시스템 등 CD'E'MO로 글로벌 경쟁력 확보

양재영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사업개발부문장. /사진=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기존 CDMO 기업들과의 치열한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다양한 차별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싱글유즈·알티타시스템 등이 대표적이다.


양재영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사업개발부문장 역시 이날 3공장 투어 당시 자사 생산시설의 강점으로 '싱글유즈(SU) 시스템'을 꼽았다. 싱글유즈는 무균배양기인 바이오리액터에 1회용 백을 넣고 배양 후 비닐백을 버리는 방식을 말한다. 이는 배치간 세척, 멸균 과정이 필요하지 않아 생산배치를 늘릴 수 있고 빠른 제품 전환으로 다양한 제품의 임상 생산 및 상업생산이 가능하다. 


양 사업개발부문장은 "싱글유즈는빠르게 대응해야 하는 시장에서 고객사 요구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고, 이를 통한 가격경쟁력은 CDMO사업에서 절대적인 무기가 될 수 있다"며 "최근 많은 공장들이 싱글유즈 시스템을 도입중인데 당사는 초기부터 1, 2, 3공장 전부 풀 싱글유즈 시스템이 적용돼 있다"고 말했다.


남은 4공장에는 알리타(ALITA)라는 엔지니어링 기술을 적용해 만들었다. 기존 CDMO사업에 위탁엔지니어링(CEO)서비스를 결합한 CDEMO서비스로 위탁생산 전문 기업으로서의 차별화를 추구하기 위한 것이다. 알리타 기술의 핵심은 항체 의약품 제조 공정에서 사용되는 생산장비를 '스테인레스 스틸(SS)'과 '싱글 유즈(SU)'를 조합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설계해 생산의 유연성과 효율성을 탁월하게 향상시키는 것이다.


현덕훈 대표는 "2025년까지 모든 공장을 풀로 돌아가게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이제 새싹이 돋아나는 수준이지만 2~3년뒤에는 커다란 과실을 맺는 등 성과가 나오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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