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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종금 활용법' 고심하는 우리금융
강지수 기자
2022.09.01 08:19:56
증권업 재진입의 '핵심' 우리종금, 증권사 인수 지연 요소이기도
이 기사는 2022년 08월 31일 08시 0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강지수 기자] "우리종금 활용 방식을 고민하느라고 우리금융의 증권사 인수가 계속 미뤄지고 있는 것 같아요"

우리종금은 우리금융의 증권사 인수 방정식을 푸는 열쇠로 거론돼 왔다. 대형 증권사 매물을 찾기 어려운 상황에서 중소형 증권사를 인수해 우리종금과 합병하면 빠른 시일 내에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란 관측에서였다.


우리종금은 국내 유일 종합금융사다.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이 종금업을 겸업하고 있긴 하지만 전업종합금융사로서는 유일하다.


종금업 라이선스가 가지는 강점도 뚜렷한 편이다. 브로커리지(위탁매매)를 제외한 증권 업무 대부분을 영위할 수 있다. 예금자보호가 되는 발행어음과 종금형 CMA 상품 등을 취급할 수 있다는 점도 메리트다.


그런데 업계에서는 우리금융이 우리종금 활용 방식에 몰두하다가 증권사 인수 기회를 놓칠 수 있다는 경고음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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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우리금융의 '목표' 달성을 위해서라면 증권사 인수는 필수적이다. 일단 종금업 라이선스로 온전히 영위하기 어려운 위탁매매 사업은 증권업무의 중심이다. 국내 주요 증권사 매출의 50% 이상이 위탁매매 부문에서 나오는데, 종금만으로는 본래 계획했던 수익기반 다각화 및 계열사 시너지를 도모하는 데 한계가 있다.


증권사에게는 종금사와의 합병이 큰 메리트가 있다고 보기도 어렵다. 종금업 라이선스의 강점으로 꼽히는 발행어음 사업의 경우 자기자본 4조원 이상의 초대형 IB만 인가를 받을 수 있다. 그러나 발행어음이 오히려 역마진에 대한 우려 속에서 증권사들의 골칫거리가 되고 있는 형국이다. 초대형 IB 인가를 신청하려는 증권사가 현재 많지 않다는 점을 숙고해볼 필요가 있다.


그럼에도 우리금융은 여전히 우리종금 활용법에만 골몰하는 모습이다. 우리금융이 증권사 인수를 1순위로 꼽으면서도 자체 IB인력 영입과 육성에 힘을 쏟고 있는 게 그 방증이다. 한발 더 나아가 우리종금과 우리은행의 CIB부문 간 시너지를 내는 방안 또한 고민하고 있다.  


올해와 내년은 증권사 인수 적기로 꼽힌다. 통상 금리인상기에는 증권사들의 실적이 하락하기 때문이다. 우리금융 또한 금리인상 종료 시점을 대비해 비은행 비중 확대가 필요한 상황이다.


비이자수익 강화, 종합금융기관으로 도약이 우리금융의 목표라면 이제는 백지 상태에서 다시 모든 걸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 증권사 인수를 시급한 우선 순위 최상단에 놓고 고민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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