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설동협 기자] 현대차그룹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H2 MEET 2022'에 참가해 수소 기반 모빌리티를 대거 선보인다고 31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총 1200㎡ 면적의 전시장을 마련하고 ▲수소기술 존 ▲수소개발 존 ▲수소 생산 존 등 구역별 주제에 맞춰 그룹사의 다양한 전시물을 배치했다.
각 구역에서는 ▲수소전기버스 경찰버스 ▲수소전기트럭 청소차, 살수차 등 청소 특장차 ▲수소 멀티콥터 드론 ▲수소연료전지 기반 엠비전 터그 차량 ▲수소 기반 탄소중립 제철 공정 모형 등을 공개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을 기반으로 제작한 '친환경 청소 특장차'다. 수소전기트럭 특장차는 현대차가 이번 전시를 통해 최초로 공개한 모델이다. 이 차량들은 2개의 수소연료전지로 구성된 180kW급 수소연료전지시스템과 최고출력 350kW급 구동모터를 탑재됐으며, 1회 충전 시 최대 400km를 주행할 수 있다.
이 밖에 현대모비스의 30kW급 수소연료전지 파워팩을 탑재한 엠비전 터그(M.Vision Tug) 차량도 눈 길을 끈다. '엠비전 터그' 또한 이번에 최초 공개되는 차량으로, 현대모비스의 도심 공유형 모빌리티 콘셉트카인 '엠비전'의 디자인 요소를 계승했다. 주로 공항에서 항공기 계류 작업이나 수하물을 운송하는데 사용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H2 MEET 2022가 현대차그룹의 수소전기 상용차 대중화 노력과 수소 연관산업의 비전을 공유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수소 경제 활성화를 위해 국내외 정부와 지자체 등과 다양한 협력 사업을 펼치며 수소 생태계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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