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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바이오랜드, 신사업 저울질?
최홍기 기자
2022.09.02 08:28:44
주력인 화장품 원료사업외 포트폴리오 다변화 시기 주목
이 기사는 2022년 09월 01일 08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홍기 기자] 현대바이오랜드가 사업포트폴리오 확대 시기를 저울질 하고 있다. 업계에서 제약 관련 사업 진출까지 점치는 가운데, 사측도 점진적인 사업 확장을 예고해 관심을 끌고 있다.


31일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계열사인 뷰티·헬스케어 전문기업 현대바이오랜드는 화장품 원료 사업을 중심으로 순항 중"이라며 "시기를 밝힐 순 없지만 향후 바이오 비즈니스 분야에서 현대바이오랜드의 바이오 원료 제조 역량을 기반으로 바이오 원료(항산화, 피부개선)와 바이오 의약품(세포 치료제 등), 메디컬 소재(상처 치료용 소재 등) 개발 및 제조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대바이오랜드의 포트폴리오 다변화 계획은 지난해 그룹 차원에서 공개한 '비전2030'의 일환이다. 당시 현대백화점그룹은 100년 기업으로의 도약차원에서 공격적인 투자와 인수합병(M&A)를 예고했다. 유통과 패션, 리빙·인테리어를 3대 축으로 하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완성해 매출40조원 시대를 열겠다는 내용이 골자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여기에 현대바이오랜드를 교두보 삼아 뷰티 및 헬스케어 부문 역량까지 강화하겠다는 복안도 공개했다. 나아가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기업에 대한 추가 인수합병(M&A)도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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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감안하듯 현대바이오랜드는 기존 화장품 뿐만 아니라 건기식 사업 관련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식품 소재 등에 대한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실제 관절건강 기능성 식품소재 발효우슬등복합물에 이어 체지방 감소 효과를 극대화한 발효율피추출분발 등 천연물을 개발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개별인정허가를 받기도 했다.


눈길을 끄는 부분은 현대바이오랜드의 바이오메디컬 사업부문도 연구개발(R&D)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인재 확보 등에 투자 확대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종 신사업 M&A도 들여다보고 있다는 점이다.


현대바이오랜드의 이러한 움직임은 편향된 특정 사업에 대한 매출 쏠림 현상을 해소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올 상반기만 봐도 이 회사의 매출 가운데 57.7%가 화장품원료, 24.1%가 건기식에서 발생했다. 따라서 현대바이오랜드가 의약품 원료 기업 혹은 의료기기 회사 인수에 나서지 않겠다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대기업들이 바이오사업에 연이어 뛰어든 상황에서 현대백화점그룹도 바이오 의약품 관련 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다만 현대백화점그룹 특성상 사업 확장을 위해 무턱대고 서두르진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바이오랜드 역시 주력인 화장품 원료 사업 경쟁력 제고에 역량을 집중시키고 있는 터라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를 서두르진 않고 있단 입장을 피력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는 화장품원료 사업 등 경쟁력 제고에 집중하고 있다"며 "바이오 의약품 사업과 관련한 투자 및 M&A 등은 충분한 검토를 거치고 사업 시너지를 볼 수 있을 때 진행되지 않겠나"고 말했다.


한편 현대바이오랜드는 SK바이오랜드가 전신으로 2020년 현대백화점그룹에 편입된 후 화장품 원료와 건강기능식품, 바이오메디컬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국내에 5개 생산공장(천안·안산·오창·오송·제주)과 2개의 중국 현지 법인(해문, 상해)을 운영 중이다. 특히 국내 천연 화장품 원료 시장 1위 기업으로서 천연물을 활용한 추출·발효·유기합성 등 핵심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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