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투세븐, 패션사업 철수 결정
궁중비책·포장 사업에 집중…회사 "핵심 사업 성장 가속화 할 것"
[딜사이트 최재민 기자] 제로투세븐이 유아동 패션사업에서 철수한다. 출산율 저하 및 시장 경쟁 심화로 장기간 적자가 쌓이다 보니 수익성이 뛰어난 사업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31일 제로투세븐은 이사회를 열고 패션사업 부문 영업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영업정지 일자는 내달 30일이다.
2000년부터 유아동 패션사업에 집중했던 제로투세븐이 해당 사업에서 철수하는 것은 출산율 저하 및 시장 경쟁 심화로 인해 적자 누적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 2017년만 해도 22억원에 불과했던 패션사업부 영업손실은 지난해 86억원으로 확대, 5년 간 369억원의 누적 적자를 냈다.
제로투세븐 관계자는 "수익성 강화를 위해 오랫동안 영위했던 패션 사업을 종료하고 궁중비책, 포장 사업 등 핵심 사업에 집중하기로 결정했다"며 "앞으로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유지해 회사가 빠른 성장에 나설 수 있도록 역량을 모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제로투세븐은 중장기 성장성 및 수익성이 높은 궁중비책∙포장 사업에 회사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양 사업부 제품 경쟁력을 제고하고 유통 채널을 다각화해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강화를 동시에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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