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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프 인수 효과는 언제?
박성민 기자
2022.09.07 08:08:28
⑥파산 회사 웃돈 얹어 지분 매입했지만...계열사 시너지 효과 미미
이 기사는 2022년 09월 02일 14시 2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박성민 기자] 신선제품 강화를 위해 GS리테일이 전략적으로 인수한 퍼스프가 모기업 수익만 갉아먹는 계륵으로 전락할까. 당초 GS리테일은 퍼스프가 주력으로 삼아온 산지배송 외에도 식품기업에 원자재를 납품하는 등의 방식으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었으나, 아직까진 적자만 내는 등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농업회사법인 퍼스프는 2005년 식자재를 공급하는 목적으로 설립됐다. 이후 스마트공장을 갖춰 농산물을 따로 손질할 필요가 없이 바로 조리할 수 있는 제품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인력 수급 문제 등으로 생산 차질을 겪으며 2020년 10월 기업회생철차를 밟게 됐고, 법정관리 마친 지난해 GS리테일의 일원이 됐다.


GS리테일은 55억8000만원을 들여 퍼스프 지분 90%를 인수한 뒤 곽용구 GS더프레시(슈퍼마켓) MD부문장, 김종서 GS리테일 플랫폼B/U 전략부문장을 이 회사 기타비상무이사로, 이창훈 GS리테일 경영지원1부문장을 감사로 각각 임명했다.


퍼스프에 GS리테일 주요 인사들을 전진 배치한 것은 수직계열화 된 유통구조를 만들기 위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퍼스프에서 생산하는 신선식품을 요기요·GS25·GS프레시 등에 판매하고, 쿠캣·우리델리카·후레시서브 등 신선제품이 필요한 계열사에 납품을 통해 이 회사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단 게 GS리테일의 복안이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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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이유 때문인지 GS리테일은 퍼스프 인수 당시 이 회사의 영업권을 인수가격의 40%에 해당하는 22억3700만원으로 인식했다. 하지만 퍼스프는 현재까지 GS리테일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올 상반기 실적만 봐도 매출은 27억원, 순손실은 6억원을 기록했다. 


이렇다 보니 외부서 조달한 자금 증가로 차입 부담도 늘고 있다. 퍼프스는 올해 초 금융기관으로부터 22억원을 빌린데다, GS리테일로부터 50억원을 차입했다. 이에 따라 상반기 부채비율은 276.6%로 전년 말 대비 208.5%포인트나 급등했다. 이마저도 지난해 회생계획안에 따라 출자전환·무상감자·유상증자로 채무를 줄였기 때문에 가능했다. 앞서 2020년엔 자본잠식 상태였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이에 대해 "퍼스프는 GS리테일의 수직 계열화 차원에서 인수한 법인"이라며 "현재 단계에서는 외부에 공개할 만한 내용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퍼스프는 차입 자금을 회사 운영자금과 제 2공장 신설에 사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6월엔 임직원들의 사택 제공용으로 10억5000만원 상당의 아파트 한 채를 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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