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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수소 밸류체인, 진심입니다"
김진배 기자
2022.08.31 18:13:18
H2 MEET 2022 참가... 계열사 총 출동한 수소 비즈니스 공유
H2 MEET 2022에 참여한 효성 부스. 사진/김진배 기자

[딜사이트 김진배 기자] 효성그룹이 수소비즈니스 청사진을 제시했다. 특히 액화수소 그린 액화수소 생산을 위해 1조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수소사업에는 효성중공업을 포함해 효성화학, 효성첨단소재, 효성티앤씨 등 계열사가 총출동했다.


효성은 31일 'H2 MEET 2022'에 참여해 수소사업 비즈니스를 소개했다. 효성은 전시 부스를 통해 액화수소 생산부터, 유통, 수소관련 제품에 대한 소재 공급을 포함한 그룹차원 수소비즈니스 청사진을 제시했다.


먼저 효성중공업은 액화수소 생산에 나선다. 액화수소는 기체 수소를 영하 253도로 냉각해 만든다. 기체수소보다 부피가 800분의 1로 줄어들어 같은 용량 대비 800배 많은 양을 저장할 수 있다. 액화수소 충전소도 기체 충전소 대비 30% 수준이면 건립할 수 있어 수소 경제 핵심 기술로 손꼽힌다. 다만, 운송을 위한 온도를 유지해야 하는 등의 기술적 문제가 남아 있다.


효성중공업은 내년 첫 번째 액화수소공장을 완공한다. 현재 구축하는 공장은 연산 1만3000t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향후 3만9000t까지 액화수소 생산을 늘려가겠다는 구체적인 계획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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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수소가 완성되기 전 블루수소 생산을 위한 탄소포집저장활용(CCUS) 기술 또한 공유했다. 효성화학에서 생산되는 부생수소에서 발생되는 이산화탄소(CO2)를 CCUS를 통해 포집해 활용하는 방식이다. 효성 관계자는 "블루수소 생산 및 활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는 다양한 산업에 활용되게 해 탄소 순환 미래사회 구축에 한 걸음 다가갈 수 있는 토대를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탄소배출이 전혀 없는 그린수소 생산을 위해서는 1조원을 투자한다. 2030년까지 전남 지역에 해상 풍력 발전 조립 공장을 착공할 방침이다. 올해부터는 국내 최대 규모인 10MW급 수전해 설비 구축 사업을 추진해 그린수소 생산량을 연산 20만t까지 늘린다. 생산된 그린수소 저장 및 활용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연간 1만t 규모 액화수소 플랜트 2곳을 추가 건립하는 계획도 세웠다.


효성은 그간 신재생에너지 분야 투자를 계속해왔다. 국내선 처음으로 750kw 풍력 터빈 개발을 시작으로 현재 10MW급 해상 풍력 터빈에 대한 한국산업표준(KS) 인증을 추진 중에 있다. 보유한 해상풍력 기술과 재생에너지 발전설비를 통해 수전해 방식을 통한 그린수소 생산에 앞장설 계획이다.


수소 충전을 위한 인프라 구축도 지속한다. 현재 효성은 국내 수소 충전소 공급부문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내년 액화수소플랜트 완공 시기에 맞춰 울산에 제 1호 액화수소 충전소를 건립할 예정이다. 또한 내년 말까지 광양, 경산, 거제 등 전국 4곳에 액화수소 충전소를 건립하고, 향후 전국 30여 곳으로 늘려나가는 것이 목표다.


수소 저장에 필수적인 수소탱크도 소개했다. 효성티앤씨는 국내선 최소로 라이너 소재로 나일론을 활용한 수소탱크를 선보였다. 라이너는 수소 연료탱크 내부의 성형 플라스틱으로, 수소 누출을 막는 역할을 한다. 기존 금속 라이너 대비 가볍고 견고해 수소차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핵심 소재로 각광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료탱크에는 효성첨단소재가 독자기술로 개발한 탄소섬유도 사용된다. 탄소섬유는 철에 비해 무게는 4분의 1에 불과하지만 강도는 10배 이상 높아 안정적인 내구성이 필요한 수소차용 연료탱크의 핵심 소재로 쓰인다. 효성첨단소재는 오는 2028년까지 약 1조원을 투자해 연간 2만4000t의 탄소섬유 생산 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효성은 그 동안 수소 및 에너지 분야에서 쌓아온 경영 노하우와 기술력을 기반으로 액화수소 중심의 밸류 체인 완성에 한발 더 다가서고 있다"며, "전 사업 분야의 기술력을 총동원해 수소 경제 활성화와 생태계 확장을 위한 디딤돌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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