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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이정훈, 싱가포르 법원 BXA 소송 승소
원재연 기자
2022.09.01 08:49:04
김병건 회장 "1716만달러 BTHMB에게 지불" 판결...국내 이정훈 전 의장 사기 혐의 재판 영향 미칠 듯
이 기사는 2022년 09월 01일 08시 3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원재연 기자] 이정훈 전 빗썸홀딩스 의장이 싱가포르 법원에서 김병건 BK메디컬그룹 회장을 상대로 승소했다. 이번 판결은 현재 국내에서 진행 중인 이 전 의장과 김 회장간 소송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1일 빗썸은 싱가포르 법원이 지난달 26일 김병건 BK메디컬그룹 회장에게 약 1716만달러(약 300억원)를 이 전 의장 측인 BTHMB에 지불하라고 명령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판결이 난 소송의 발단은 지난 201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 전 의장은 2018년 10월 김병건 BK메디컬그룹 회장과 빗썸 인수와 공동경영에 대해 논의했다. 하지만 김병건 회장이 기한까지 인수 대금을 대납하지 못해 계약이 불발되며 당사자들 간 소송으로 비화됐다. 


당시 김 회장은 이 전 의장과 컨소시엄 BTHMB를 설립하고 빗썸홀딩스 지분 50%를 약 4000억원에 인수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BTHMB와 김 회장이 지주회사 대주주로 빗썸코리아를 지배하려는 의도였다. 빗썸홀딩스는 빗썸코리아의 지주회사로 빗썸코리아 지분의 74%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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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회장은 계약금과 중도금 약 1200억원을 납입했지만 최종적으로 잔금을 납입하지 못하며 계약이 불발됐다. 그리고 컨소시엄인 BTHMB는 이 전 의장이 실질적인 지배를 하게 됐다. 이 과정에서 김 회장은 이 전 의장이 1억달러(약 1300억원)를 편취한 혐의로 고소하며 법적 공방이 이어져왔다. 이 전 의장이 BXA 코인을 빗썸에 상장해 인수자금을 확보하는 것을 돕겠다고 약속했다는 게 이유다.


이번에 판결이 난 소송은 이 전 의장과 김 회장간 분쟁의 핵심에 있는 BTHMB가 지난 2019년 6월 싱가포르에서 김 회장을 상대로 낸 것이다. BTHMB가 발행한 BXA 코인 20%를 대행사를 통해 김 회장이 판매했고 220만달러에 해당하는 판매금이 김 회장 개인 계좌로 흘러들어 갔다. 이에 BXA를 발행한 BTHMB가 판매한 대금을 달라는 것이다. 


이 전 의장을 대변하는 BTHMB의 소송에 김 회장은 "재무적 투자자 모집을 위한 코인 이외에 별도로 전체 발행 코인 물량 가운데 20%를 개인적으로 지급받았다"며 "자신에게 배정된 BXA 코인을 적법하게 판매해 해당 판매금은 자신의 것"이라고 맞섰다. 


이에 싱가포르 법원은 3년간 심리를 거쳐서 지난 26일 이 회장 측인 BTHMB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김 회장이 재무적 투자자 모집을 위한 코인 이외에 별도로 전체 발행 코인 물량 가운데 20%를 개인적으로 지급받았다는 사실을 허위라고 판단했다. 그리고 판매 금액 가운데 각종 수수료와 비용을 제외한 1716만달러를 BTHMB에게 돌려주라는 판결을 내렸다. 


한편, 지난해 시작된 이 전 의장의 사기 혐의 관련 재판은 오는 10월 결심을 앞두고 있다. 이 전 의장 측 변호인은 지난 30일 진행된 14차 공판에서 싱가포르 법원의 판결문을 증거로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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